'안 빠른데...' 류현진 속구 'ML 전체 1위 평가' 극찬 (美언론)

김우종 기자  |  2019.06.27 16:31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32·LA다저스)의 속구와 체인지업이 올 시즌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투수들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속구 투수가 아닌 류현진의 빠른 볼이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이 눈에 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야드바커는 27일(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들의 가장 가치 있는 구종과 가치 없는 구종을 보유한 선수에 대해 평가했다.

매체가 평가한 구종은 총 5가지로, 속구와 커터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그리고 체인지업이었다. 매체는 팬그래프닷컴의 100구당 구종 가치값을 활용해 순위를 매겼다.

이 중 류현진은 속구와 체인지업 구종 가치 평가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속구는 1.94, 체인지업은 3.64였다.

매체는 류현진의 속구에 대해 평가하면서 "류현진은 현재 말도 안 될 정도로 좋은 성적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1위를 달리고 있다. 99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 1.27을 마크했다. fWAR(팬그래프닷컴 기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3.3"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시즌 동안 류현진의 속구 사용량은 38% 이하였으나 현재는 42.1%까지 상승했다. 삼진율은 33.7%에서 26.3%로 줄어들었지만, 피OPS는 0.610에서 0.515로, ISO(피순수장타율)는 0.144에서 0.089로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대해서는 "속구에 이어 체인지업까지 최고라고?"라고 되물은 뒤 "그가 사이영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미 시즌 초반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대해 얼마나 뛰어난 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대해서는 반복해서 언급할 필요가 없다"며 치켜세웠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1패 평균자책점 1.27(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오전 9시 40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서 10승 달성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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