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의 예측 "류현진의 미친 기록, 만장일치 사이영상"

박수진 기자  |  2019.06.21 05:31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의 평균자책점과 삼진/볼넷 비율은 미쳤다. 현 시점에서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받을 것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LA 다저스 류현진(32)의 사이영상 수상을 예측했다.

ESPN은 20일(한국시간) 자체 분석 도구를 활용해 양대 리그 MVP(최우수 선수)를 비롯해 사이영상, 올해의 신인상을 예측하는 특집 기사를 내보냈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부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2위는 잭 크레인키(애리조나), 3위는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뽑혔다.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각종 타이틀의 수상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고 상황을 짚은 ESPN은 "류현진의 전통적인 수치는 다른 후보들을 압도한다. 평균자책점은 물론이고, 어느새 20승 페이스다. 그야말로 비현실적인 기록"이라며 활약상을 칭찬했다.

이어 "이번 시즌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26이고, 삼진/볼넷 비율은 17이다. 그야말로 미친 기록이다. 현시점에서 만장일치로 사이영상 승리자가 될 것"이라고 더했다.

실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서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 가운데 유일하게 1점대를 유지하고 있고, 삼진/볼넷 비율도 2위 그룹과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진/볼넷 비율 2위 저스틴 벌렌더(휴스턴)는 6.65로 류현진과 10이 넘는 격차다.

그러면서 ESPN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는 다소 불안정한 편이다. 류현진이 계속 이런 활약을 보이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기는 하다. 2013시즌 이후 규정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만약 류현진이 부진하거나 평범한 경기를 하면 판도는 혼전 상황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ESPN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유력 수상자로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지목했다. 또 내셔널리그 MVP로는 코디 밸린저(LA다저스), 아메리칸리그 MVP로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유력 수상자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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