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재, '5월의 투수' 류현진-'200홈런' 추신수에 축하 서신

신화섭 기자  |  2019.06.10 13:24
정운찬 총재.  /사진=뉴스1 정운찬 총재. /사진=뉴스1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32·LA 다저스)와 추신수(37·텍사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KBO가 10일 밝혔다.


KBO에 따르면 지난 7일 정 총재는 올 시즌 9승(1패)에 평균자책점 1.35로 리그 전체 1위를 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에게 “놀라운 성적으로 5월의 투수에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올스타전과 사이영상 등 커다란 업적들도 기대를 걸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개인 통산 200홈런을 달성한 추신수에게도 축하서신을 보내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쓰기까지 추신수 선수가 흘린 땀과 노력, 열정은 큰 귀감이 된다”며 “대기록 달성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운찬 총재 서신 전문.

<류현진>

류현진 선수 귀하,

요즘 대한민국의 야구팬들은 5일에 한 번쯤 들려오는 류현진 선수의 쾌투 소식에 즐거움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큰 어깨 수술을 받고 정상적으로 재기하는 선수가 7%밖에 안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류현진 선수의 올 시즌 맹활약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훌륭히 재기하기까지 얼마나 큰 노력과 많은 고통의 시간, 그리고 땀을 흘렸을지 가슴 뭉클합니다.

놀라운 성적으로 ‘5월의 투수’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 올스타전과 사이영상 등 커다란 업적들도 기대를 걸게 됩니다.

건강히 오래 메이저리그를 누비면서 기쁜 소식들을 계속 전해주길 당부합니다.

<추신수>

추신수 선수 귀하,

메이저리그에서 200홈런이라는 추신수 선수의 대기록 달성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습니다.

긴 마이너리그 생활의 어려움과 이어진 트레이드, 큰 수술과 부상 등 온갖 역경을 딛고 대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야구팬 모두와 함께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시아 출신 타자를 통틀어 MLB에서 최다 홈런 기록을 쓰기까지 추신수 선수가 흘린 땀과 노력과 열정은 큰 귀감이 됩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겁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기원하며, 대기록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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