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정말 많은 게 걸린 LAA전 #5년 #10승 #선착 #50승 #오타니

신화섭 기자  |  2019.06.11 05:06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여러모로 의미 있고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류현진은 11일 오전 11시7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많은 것이 걸려 있는 경기다. 먼저 5년 만의 10승이다. 류현진은 현재 9승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서 승리한다면 2014년 이후 다시 10승 고지를 밟는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3년 14승8패, 이듬해인 2014년 14승7패를 올렸으나 이후 부상이 잇달아 지난해까지 4년간 0-0-5-7승에 머물렀다.

개인 통산 50승도 바라본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109경기에 등판해 49승29패 1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1승만 더 보태면 한국인 투수로는 박찬호(124승), 김병현(54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 50승 고지에 오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가장 먼저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길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 현재 양 리그 합해 다승 부문에선 류현진과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등 5명이 9승으로 공동 선두를 이루고 있다. 10승 고지에 선착하면 다승 단독 1위로도 치고 나갈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의 '괴물' 대결도 볼 만하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5)와 마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타니는 지난 해 팔꿈치 수술 뒤 올 시즌엔 타자로만 뛰며 28경기에서 타율 0.248, 6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다. 2019년 '5월의 투수' 류현진과 2018년 '신인왕' 오타니의 사상 첫 맞대결이 이뤄질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