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유천 사전구속영장 신청 "황하나 대질신문 의미 없어"

이정호 기자  |  2019.04.23 15:32
/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경찰이 필로폰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검찰에 청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구속영장 신청에 대해 "박유천의 '마약거래' 의혹으로 보이는 CCTV 영상 등 다수 증거물을 확보해 놓은 상태에서 그동안 세 차례 박유천을 상대로 조사했지만 박유천의 진술에 대한 신빙성이 다소 없어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주께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하고 함께 투약했다고 주장한 박유천의 옛 연인인 황하나(31)와의 대질신문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과 황하나가 그동안의 경찰 진술에서 서로 일관된 주장을 계속 펼쳐오는 등 사실상 대질신문의 의미가 없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한편 박유천은 여자친구였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필로폰을 구매해 황하나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하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박유천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절대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박유천은 지난 17일과 18일에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22일 3차 조사를 받앗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