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경찰 자진 출석..황하나 진실공방 시작 [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  2019.04.16 13:55
박유천, 황하나/사진=스타뉴스 박유천, 황하나/사진=스타뉴스


그룹 JYJ 멤버 겸 박유천(33)이 마약 의혹과 관련 경찰에 자진 출석한다. 전 연인 황하나가 한 진술에 대한 진실공방의 시작이다.

16일 오후 박유천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 측에 따르면 박유천이 오는 17일 오전 10시 경기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유천은 최근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혐의에 연루됐다. 황하나는 2015년 5월, 9월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지난 6일 구속, 지난 12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황하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황하나가 연예인 지인이 마약을 권유했다고 진술했다는 게 알려지면서 일명 '황하나 연예인 A'로 박유천이 거론되기도 했다. 박유천은 올해 초 황하나와 필로폰을 구매해 황하나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황하나와 관련한 마약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황하나가 마약 전과, 불법적인 약을 복용 중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저는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를 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황하나의 진술과 관련해 마약 의혹을 부인했던 박유천. 이번 경찰 출석에서 어떤 말을 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이 16일 오전 경기 하남시 소재 박유천의 자택 등을 압수 수색까지 하는 등 수사를 한 만큼,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를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의혹에서 혐의, 자택 압수 수색에 이어 경찰에 자진 출석하게 된 박유천. 황하나가 경찰에서 한 진술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만큼, 본격적인 진실 공방이 시작됐다. 박유천이 과연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벗고 '진실'로 대중 앞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유천과 황하나는 지난 2017년 9월 결혼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2018년 5월 결별 소식을 전하고 각자의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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