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남편 논란 사과..대중 반응은 극과 극

이경호 기자  |  2019.03.19 14:33
배우 박한별/사진=스타뉴스 배우 박한별/사진=스타뉴스


배우 박한별이 '승리 게이트'에 남편과 함께 이름이 거론돼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고,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박한별은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박한별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버닝썬 사태' '성접대 의혹' 등 '승리 게이트'에 자신의 남편이 연루돼 갖은 의혹을 받으며 논란이 된 것에 대한 입장이었다.

박한별은 자신의 남편이자 승리의 사업 파트너로 알려진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의 일과 관련해 사과했다. 또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고 밝혔다. 박한별은 2017년 11월 유인석 대표와 결혼했다. 결혼 당시 금융업 종사자로 알려졌으나, 최근 '버닝썬 사태'가 발생한 뒤 승리와 동업 관계였다는 것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이와 함께 자신이 출연 중인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의 하차는 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다. 촬영을 감행하는 것에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고 설명했다. 또 "더 큰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죽을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고 했다.

남편과 관련한 논란에 박한별이 입장을 밝힌 후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대부분 박한별을 응원하는 글이 쏟아졌다. 이 가운데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하차를 하라는 반응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반면 그녀의 입장이 담긴 기사 댓글에는 "빨리 하차하라"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앞서 지난 2월에 소속사를 통해 짧게 입장을 표명했던 것과는 달랐고, 이에 많은 이들이 박한별의 입장 표명에 여러 말을 하고 있다.

한편 박한별은 지난 18일 서울지방경찰청 정례간담회에서 승리, 정준영, 최종훈 그리고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모 총경과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종훈이 지난해 초 윤 총경과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했으며, 이 자리에 박한별과 남편인 유인석 대표도 함께 했다고 한다. 유 대표는 '버닝썬 사태' '성접대 의혹' 등으로 파문을 일으킨 승리와 사업 파트너로 알려졌고, 거듭된 논란에 유리홀딩스 대표 자리를 사임했다. 박한별은 여러 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라 경찰 조사까지 받은 남편과 청탁 의혹이 불거진 윤 총경과 골프 회동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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