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톱5] 승리·정준영, 밤샘조사 마치고 귀가..경찰 "승리 단톡방 속 '경찰총장'은 총경"

최현주 기자  |  2019.03.15 17:50
/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승리·정준영, 밤샘조사 마치고 귀가 "입영연기, 황금폰 제출"[종합]


카톡방 내용이 공개된 후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29·이승현)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밤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오후 2시에 경찰에 출석했던 승리는 16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15일 오전 6시 14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조사를 마친 승리는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승리의 변호사는 "어제 오후에 추가로 제기된 승리 씨의 의혹과 관련해서느 그저께 모 언론사에서 그러한 제보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받아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설명했고, 그 언론사에서는 (제보를) 기사화하지 않았다는 점을 참고해달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승리는 "버닝썬의 실소유주가 맞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났다.

이후 정준영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약 21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초췌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선 그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조사에서 성실히 솔직하게 진술했다"며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제출하고 솔직하게 모든 것 말씀드렸다.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정준영 역시 다른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선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하며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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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승리 단톡방 속 '경찰총장'은 총경" 진술 확보

경찰이 가수 승리(29·이승현)과 정준영(30) 등이 참여하고 있던 단체 카톡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이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4일 조사에서 유리홀딩스 대표 유씨와 전 클럽 아레나 직원 김씨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단체 카톡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이라는 인물은 청장(치안정감)이 아닌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이 나왔다고 밝혔다.

총경은 경찰 계급의 하나로, 경찰서 서장급이나 지방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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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이종현 12일 경찰 조사..비난 받아 마땅, 죄송"

그룹 씨엔블루 이종현 측이 정준영 등과 SNS 대화방에서 문란한 대화를 나눈 것에 대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종현 소속사 FNC는 15일 오전 이종현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FNC는 "군 복무중인 이종현은 이와 같은 공식입장을 발표하기 전인 12일 오후 부대를 방문한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에 응했습니다. 이종현은 당시 경찰이 제시한 정준영과의 1대1 대화 내용 약 20건 속에는 본인의 불법 영상 유포는 물론이고 부적절한 동영상 확인 및 문제가 될 만한 대화 내용이 없었음을 인지했기 때문에 당시 입장을 전했습니다"라고 했다.

FNC는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성의식을 가졌다면 이를 방관하지 않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 뉘우치고 있습니다. 부도덕하고 문란한 대화를 죄의식 없이 나눠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큰 실망을 하셨을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습니다.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습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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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해외 성매매 알선 의혹.."함정, 내가 사기당해" 주장

가수 승리(29·이승현)가 성접대 의혹에 이어 해외 성매매 알선 의혹까지 받고 있다. 승리가 과거 한 사업가와 대화를 나눈 SNS내용이 공개되며, 여성을 품평하고 한 사람당 1000만원이라고 말한 구체적인 정황이 확보된 것이다. 이에 승리 측 변호사는 "함정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15일 채널A에 따르면 승리 측 변호인은 승리의 해외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해 "해당 사업가 A씨와 업무차 인도네시아에 간 적은 있지만 여성은 동행한 적 없다"라며 "인터넷에 떠도는 모르는 여성들의 사진을 보냈다. 해당 사업가에게 20억원의 돈이 묶여있어서 잘 보이려고 허풍을 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리 측 변호인은 "나중에 A씨에게 20억 대 사기를 당했다. 해당 대화 내용으로 협박도 당했다. A대표가 처음부터 협박하려고 함정을 판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2014년 투자자를 상대로 해외 원정 성매매를 알선하고 불법 도박을 즐겼다. 채널 A가 재구성한 카카오톡 메시지에 따르면 승리는 사업 파트너가 여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이들의 사진, 나이, 직업, 성격 등을 설명하고 가격표를 매겼다. 또한 승리가 상습적으로 해외 원정도박을 벌인 정황도 드러났으며 이와 관련한 메시지 내용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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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팬들, 이종현 퇴출 2차 성명 "범죄자 탈퇴 촉구"[전문]

밴드 씨엔블루 팬들이 2차 성명서를 통해 "범죄자 이종현의 탈퇴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씨엔블루 갤러리는 15일 멤버 이종현의 탈퇴를 촉구하는 2차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팬들 대부분이 여성인 상황에서 이종현은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해서 보고 빨리 보내달라고 독촉까지 했다"며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여성을 도구화해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한 기타리스트인 이종현을 그룹에서 탈퇴시키지 않고 4~5년 전 기억이라 정확한 팩트를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핑계와 이종현이 제대로 된 성 의식을 갖지 못해 방관한 점에 뉘우친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대로 된 윤리의식을 갖춘 소속사라면 당연히 자숙이나 반성으로 끝낼 수 있는 사안임을 깨닫고 나머지 멤버들이 입게 될 피해를 생각해서 이종현을 그룹에서 탈퇴시켜야 한다"며 "1년 가까이 남은 입대 기간 동안 자숙을 시킨 후 주식 사건 때처럼 국내 활동이 아닌 해외 활동으로 소속사만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몰지각한 FNC엔터테인먼트는 각성하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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