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2번타자' 소감 "1회에 나가는 것 빼곤 차이 없다"

이원희 기자  |  2019.03.22 19:49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 /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 / 사진=뉴시스
"제 올해 목표는...."


키움 히어로즈의 거포 박병호(33)가 새로운 목표를 향해 의지를 활활 불태웠다. 팀 우승, 홈런왕이 우선 순위는 아니다. 박병호는 올해 144 전경기 출장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겠다고 약속했다.

박병호는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홈런왕은 모르겠으나 일단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 전 경기 출장이 올해 목표"라고 답했다.

박병호는 지난해 부상으로 31경기에 결장하고도 43홈런을 때려내 공동 2위에 올랐다. 홈런왕 두산 김재환(31·44개)과 딱 1개 차이였다.

박병호는 올 시즌 홈런왕 후보에 대해 "SK 한동민(30)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또 잠재적인 홈런왕 후보는 삼성 김동엽(29)이다. 친분이 없어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김동엽이 트레이드 후 생각이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뭔가 깨달은 게 있다면 잘 할 것이다. 또 타격폼과 힘이 좋다고 느꼈다"고 칭찬했다.

그동안 4번 타자를 맡았던 박병호는 올 시즌 2~3번 상위 타순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장정석(46) 키움 감독은 박병호의 타순에 대해 고정하지 않고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병호는 "많은 얘기를 나눈 부분이고, 감독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따르겠다. 4번 타순에 고정되지는 않을 것 같다. 언제든지 변동이 될 수 있으니 최대한 준비하겠다"며 "타순에 따라 준비하는 루틴이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1회 타석에 나서는 것 빼고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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