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 / 사진=뉴시스
마운드에선 선발로 나온 김동준이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안우진이 전날(19일) A형 독감 확진을 받아 급하게 김동준으로 교체됐다.
경기 후 장정석 키움 감독은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점검한다고 생각하고 시범경기에 임했다. 몇몇 선수들이 A형 독감에 걸려 힘들어하지만, 큰 부상 없이 시범경기를 마쳐 긍정적이다. 남은 시간에도 잘 준비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도록 하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장 감독은 박병호의 타순에 대해 "시즌에 들어가며 타순에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4번 밑으로는 밀려나지 않을 것이다. 상위 2~3번에 배치될 경우 4번은 김하성과 샌즈 등이 맡는다"며 "마무리 투수는 코치진과 상의해 확실히 정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