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이청아·오연서·오초희, '정준영 파문'에 "사실 무근..법적 대응"[종합]

한해선 기자  |  2019.03.13 15:20
배우 이청아, 정유미, 오연서, 오초희 /사진=스타뉴스 배우 이청아, 정유미, 오연서, 오초희 /사진=스타뉴스


불법 성범죄 혐의가 담긴 가수 '정준영 동영상' 파문으로 애꿎은 여자 연예인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동영상 1차 피해를 넘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이미지 손상이 가는 '2차 피해자'들이 발생하는 것에 우려가 따르자 당사자와 소속사가 적극 대응에 나섰다.

지난 12일 SBS '뉴스8에서는 정준영이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해 카톡방 멤버들에게 유포한 정황을 보도했다.

그 피해자 수가 연예인을 포함해 10여 명이라 알려지면서 다수 연예인들의 이름이 지라시 형태로 거론되고 있다. 이청아부터 정유미, 오연서, 오초희 등이 이에 적극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할 것임을 알렸다.

정유미 소속사 스타캠프202 측은 13일 오전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메신저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특정 루머에 소속 배우 정유미가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모두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터무니없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조차 매우 불쾌한 상황"이라며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이와 관련하여 법적인 처벌로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추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으로 확대 재생산하는 자들에 대해서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알렸다.

이날 이청아 소속사 킹스엔터테인먼트 측도 "이청아는 지난 2013년 정준영과 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 진행한 것 외에는 사적인 친분이 없는 관계임을 말씀드린다"며 "현재 각종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 또한 배우와 관련 없는 일로 전혀 사실이 아님을 강조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또 관련 내용을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SNS,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집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소속배우 보호를 위해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청아와 정유미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각각 "고마워. 하지만 걱정 말아요", "걱정말아요 그대"라고 직접 팬들을 안심시키며 오해를 불식시켰다.

13일 오후엔 오연서 소속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유포 중인 당사 소속 배우 관련 내용은 전혀 근거 없는 루머로, 허위 사실의 무분별한 확대로 배우의 심각한 명예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루머의 작성, 게시, 유포자에 대한 증거 수집과 법적 대응 및 소속 배우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임을 알렸다.

또 오초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정말 아니다. 난 관계없는 일이다.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몇 통의 연락을 받았는지 모르겠다"며 "선배님이 해주신 말씀 '배우는 사람을 이해해야하는 일'인데.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뉴스8'에 따르면 정준영 외에도 해당 카카오톡방 멤버들은 클럽에서 여성에게 이른바 '물뽕'을 먹이고 강제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즐기는 모습으로 공분을 일으켰다.

지난 12일 미국 LA에서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을 촬영 중이던 정준영은 급거 귀국, 13일 오전 0시께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준영은 14일 오전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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