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논란' 정준영 입국 "죄송합니다"

인천국제공항=이정호 기자  |  2019.03.12 18:11
가수 정준영(가운데) /인천국제공항=김창현 기자 가수 정준영(가운데) /인천국제공항=김창현 기자




동영상을 불법 촬영해 유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급히 귀국했다.

정준영은 12일 오후 5시 30분께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정준영은 귀국하는 대로 경찰 조사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준영은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 '현지에서 먹힐까3' 촬영을 위해 미국 LA로 향했지만, 논란이 불거지며 긴급 귀국을 택했다.

이날 모자를 쓴 채 어두운 표정으로 입국한 정준영은 "보도된 카카오톡 내용이 전부 사실이냐"라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낮게 말한 후 빠르게 현장을 벗어났다.

정준영은 여성과의 성관계를 불법 촬영해 유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SBS '8시 뉴스'는 경찰이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카카오톡 대화방에 다른 연예인들도 있으며, 이들 중 정준영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10개월 분량의 자료를 바탕으로 정준영이 친구에게 한 여성과 성관계를 자랑하고 이를 몰래 찍은 영상을 대화방에 공개했다. 또한 룸살롱에서 여성 종업원의 신체 부위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 동료 연예인과 공유했으며, 10개월 동안 정준영의 불법 촬영과 유포로 피해를 본 여성이 10명이나 된다고 했다.

이에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하루가 지난 12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 가수 정준영과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하였으며 귀국하는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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