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연예계 은퇴 선언 "빅뱅 명예 위해서라도"

윤성열 기자  |  2019.03.11 18:00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가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해 관심이 쏠린다.

승리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 용납이 안 된다"고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승리는 또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 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YG)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그동안 모든 분들께 감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승리는 최근 성 접대 의혹에 휩싸이며 곤혹을 치렀다. 또한 사내이사로 재직하던 클럽 '버닝썬'이 마약 투약과 유통, 경찰 유착 등의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각종 구설에 오르내렸다.

승리는 지난 달 27일 경찰에 자진 출두해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후 성 매매 알선 의혹의 단초가 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복수의 연예인들이 참여했던 사실이 드러났고, 여성을 몰래 찍은 영상물을 공유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의혹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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