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가짜뉴스" 승리 버닝썬 의혹 어디까지[종합]

윤상근 기자  |  2019.02.26 14:27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 /사진=김창현 기자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 /사진=김창현 기자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군 입대를 앞둔 데다 해외 투어 일정까지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승리를 둘러싼 파장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승리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버닝썬은 지난 1월 폭행 사건이 알려진 이후 마약 투약 및 유통, 경찰 유착 의혹, 클럽 내 성폭행 논란, 불법 촬영물 유포 등 각종 의혹으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경찰도 집중 수사에 나서며 이문호 버닝썬 대표를 여러 차례 소환 조사하고 관련자 체포 및 압수수색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최근에는 버닝썬과 관할지 경찰관의 유착 관계 정황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2일에는 박한별의 남편 A씨가 승리의 사업 파트너였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두 사람이 운영했던 회사는 라멘사업, 라운지바, 투자회사 등의 지주사인 유리홀딩스였으며, 승리가 최근 공동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A씨가 단독대표를 맡고 있다는 것. 버닝썬의 지주사이기도 한 유리홀딩스의 대표로 박한별의 남편이 함께 언급됐다.

이에 대해 박한별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는 "박한별 씨의 남편 분은 승리 씨와 사업 파트너로 함께 일을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인인 남편 분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내이사로 활동했던 승리에 대해 "현재로선 수사 대상이 아니며 소환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혐의점이 있다면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승리 역시 자신의 콘서트를 통해 버닝썬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하며 "저를 아껴주신 분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이고 논란에도 책임감 있게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부끄럽고 후회스럽다. 다 내 불찰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승리는 "버닝썬 운영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26일 승리가 강남의 클럽들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충격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으며, 사실이 아니다. YG는 유지해왔던 기조대로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승리와 버닝썬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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