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하용수 영결식, 기독교 예식으로 엄수[스타현장]

용산=한해선 기자  |  2019.01.08 07:18
고 하용수/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 하용수/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하용수의 영결식이 발인에 앞서 기독교식으로 거행됐다.

8일 오전 7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하용수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유가족을 비롯해 디자이너 박윤수, 신장겸, 배우 허인영, 신혜수 등 연예계 관계자들, 패션업계 관계자들 12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영면을 기렸다.

이날 영결식의 사회는 방송인 이기상이 맡았다. 기독교식에 따라 개식사에 이어 찬송과 묵념, 약력보고 후 추모영상 상영, 성경봉독, 추도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조사와 추도사, 그리고 유가족과 장례위원들의 분향 및 헌화가 이어진 뒤 식이 마무리된다.

하용수는 지난 5일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간암 등으로 경기도 양주의 한 요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오다가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유족에 따르면 하용수는 투병 직전 새로운 활동에 의욕을 내비치다가 병마와 싸우게 됐다. 유족은 스타뉴스에 "작년에 영화 '천화'를 통해 새로 의욕을 가지고 연기 활동을 했고, 패션에 조예가 깊어서 새로운 각오로 다시 한 번 그쪽으로도 매진을 하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며 "그러다 심하게 병마를 얻었고 나중에는 거의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에는 독고영재, 윤희정, 신혜수, 이장호, 임희숙, 정중헌, 디자이너 신장겸 등이 조문객으로 찾아왔다.

한편 고 하용수는 1969년 TBC 공채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혈류' '깊은 사이' '별들의 고향' '남사당' '겨울 나그네' '사의 찬미' 등에 출연했다. 1970년대에는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 1990년대에는 연예 기획자로 변신해 최민수, 이정재, 손창민, 오연수, 이미숙, 주진모 등을 데뷔시킨 '스타메이커'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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