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상처→동영상..구하라, 진흙탕 싸움 조짐[종합]

윤상근 기자  |  2018.10.04 11:52
지난 9월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의 모습 /사진=김창현 기자 지난 9월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의 모습 /사진=김창현 기자


걸그룹 카라 멤버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27)와 남자친구 A씨(27) 간 '진흙탕 싸움'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구하라는 지난 9월 27일 서울 강남경찰서를 통해 A씨를 협박, 강요, 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속사 콘텐츠와이와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은 4일 스타뉴스에 이 사실을 전하고 "이날 오후 중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여 예고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월 13일 오전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가 남자친구인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경찰은 9월 13일 새벽 3시 30분께 구하라의 남자친구로부터 폭행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사를 통해 "구하라에게 일방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반면, 구하라는 "당시 쌍방 폭행이었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추가 경찰 조사에 응할 것임을 밝혔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구하라의 자택을 찾는 모습이 담긴 CCTV도 공개됐다.

이후 A씨가 '언론 플레이'에 나섰다. A씨는 "구하라의 쌍방폭행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구하라로부터 폭행을 당해 생겼다고 주장하는 상처를 공개했고 "구하라의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하지도 않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구하라도 반박을 통해 자신 역시 A씨의 폭행으로 상처를 입었고 A씨는 평소에도 폭행과 폭언이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A씨와의 합의를 위해 변호인 등을 통해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A씨와 구하라는 나란히 경찰 조사에 응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A씨가 먼저 지난 9월 17일 저녁 마스크를 쓰고 등장, "사실을 바로 잡고자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하라는 하루 뒤인 9월 18일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내고 취재진을 향해 "누가 먼저 때렸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조사를 통해 밝혀질 내용"이라고 답하고 입원 치료도 마친 채 자택으로 향했다.

다시 A씨는 구하라를 압박했다. A씨는 구하라에게 자신과 함께 성관계를 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보내고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정황이 구하라가 경찰에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한 근거였다는 점 역시 스타뉴스 취재 결과 확인됐다.

폭행 시비에 이어 상처를 직접 공개하고, 동영상 협박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구하라까지 A씨를 추가로 고소한 가운데 경찰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결론을 내릴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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