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만 '안시성', 추석대첩 최종승자..'명당'-'협상' 순

김현록 기자  |  2018.09.27 08:37
영화 \'안시성\'이 지난 26일까지 누걱 관객 355만 명을 돌파하며 추석 극장가 대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 사진=영화 \'안시성\' 포스터 영화 '안시성'이 지난 26일까지 누걱 관객 355만 명을 돌파하며 추석 극장가 대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 사진=영화 '안시성' 포스터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제작 ㈜영화사 수작 ㈜스튜디오앤뉴)가 추석 연휴 극장가의 최종 승자가 됐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지난 26일 하루 65만4906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개봉 이후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355만 318명에 이른다. 닷새의 추석 연휴가 마무리된 가운데 2위 '명당'이 누적 167만, '협상'이 131만 관객을 모으며 치열했던 극장가 3파전도 막을 내렸다. 26일 개봉한 '원더풀 고스트'는 16만여 명으로 4위로 출발했다.

영화 '안시성'은 고구려를 쳐들어온 당나라 대군에 맞서 벌어진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전쟁액션 블록버스터. 제작비 215억이 투입됐으며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설현 정은채 박병은 오대환 등이 출연했다.

'협상', '명당' 이른바 추석영화 빅3이 함께 개봉한 지난 19일, '안시성'은 12만여 관객을 모으며 불안한 1위로 출발했으나 입소문과 함께 관객수가 늘었고, 경쟁작과의 격차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와 함께 흥행세에 불이 붙은 '안시성'은 개봉 6일째 2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틀 후인 8일째 300만 관객을 넘어섰고, 400만 관객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신작 개봉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관객수 추이와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안시성'은 이대로 2주차 주말까지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금과 같은 춧라면 '안시성'은 조만간 손익분기점 56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흥행 추이는 종전 역대 가을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9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관상'과 유사한 흐름이라는 평. '안시성'의 최종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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