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박해미 남편 음주 교통사고 '충격과 비통'

김현록 기자  |  2018.08.28 12:43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씨의 음주 교통사고로 뮤지컬 배우 2명이 숨지는 등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스타뉴스, 뉴스1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씨의 음주 교통사고로 뮤지컬 배우 2명이 숨지는 등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스타뉴스, 뉴스1
뮤지컬 배우 박해미에게 빨간 불이 켜졌다.


박해미의 남편 황민(45)씨가 음주 교통사고를 내 뮤지컬 배우 2명이 사망한 것. 황씨가 운전하던 크라이슬러 승용차가 지난 27일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고, 승용차에 타고 있던 A(33)씨와 B(20.여)가 숨졌다. 운전대를 잡았던 황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수준인 데다 이들 사망자가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박해미는 1995년 9살 연하인 뮤지컬연출가 황민과 재혼했다. 부부는 개성 강한 9살차 연상연하 커플로 주목받으며 여러 토크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뮤지컬 배우이자 뮤지컬회사 해미뮤지컬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는 박해미는 매니저 없이 활동하면서 남편 황민이 뮤지컬 제작 및 연출, 일정까지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 황민 씨가 운전하던 자동차에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배우가 타고 있었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황민씨의 음주와 운전을 박해미가 사전에 알고 있었느냐에 따라 책임 논란이 따를 것 같다.

박해미는 충격과 아픔 속에서도 사고 수습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배우로서 산적한 일정을 정리했다. 그는 당초 28일 오후 열리는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제작사 측에 연락을 취해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할 수밖에 없다고 알려 사정을 구했다. 이날 오후 해미뮤지컬컴퍼니의 대학로 뮤지컬 '키스앤메이크업' 무대는 박은영 배우가 대신 오른다. 향후 무대의 경우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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