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건넸다는 진술 확보"..노회찬 향하는 드루킹 특검

이슈팀   |  2018.07.18 09:08
노회찬 정의당 의원/사진=뉴스1 노회찬 정의당 의원/사진=뉴스1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이 노회찬 정의당 의원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정황을 포착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7일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은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인 필명 '아보카' 도모 변호사(61)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최근 특검은 드루킹 일당이 노회찬 원내대표 측에 5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중 2000만원은 드루킹 김모 씨의 사무실인 경기도 파주의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전달됐고, 나머지 3000만원은 노히찬 대표의 국회의원 선거사무실에서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2016년 검찰 수사 당시 경공모 법률대리인이었던 도 변호사가 당시 증거를 위조해 제출, 무혐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융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노회찬 의원 수사와 관련 "언제 소환할지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말씀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조사할 필요성은 당연히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체포시한(48시간)에 맞춰 18일 도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도 변호사에 대한 보강 조사 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상대방인 노 의원에 소환조사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노회찬 의원은 지난 4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저는 다 밝혀지리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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