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방송+] 이재명 "김부선과 스캔들? 증거를 대라"

이슈팀   |  2018.06.08 14:4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사진=머니투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사진=머니투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배우 김부선과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재차 반박했다.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정관용은 "하루 종일 '김영환 기자회견', '이재명 김부선', '이재명 사퇴하라' 이런 단어들이 실시간 검색창에 계속 상위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사실이 아니다. 사실이 아니고 원래 정치 세계에는 이런 저런 말들이 많기 마련이다. 우리가 하나 분명히 해야 될 것은 근거를 가지고 얘기하는 게 좋다. '이런 설이 있으니까 아니라는 걸 증명해라?' 이러는 건 옳지 않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앞서 이날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찍은 것이라 주장하며 김부선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말이 안 된다"며 "제가 갔으면 제 사진을 내야지. 있으면 여태 왜 안 냈겠나. 그런 식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의심을 사게 할 게 아니라 근거가 있으면 대면 된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그러니까 이게 이미 이 문제 처음 얘기했을 때 나왔던 얘기 아닙니까? 2010년에 처음 동갑내기 '(가짜) 총각'이 어쩌고 했는데 저는 동갑도 아니고 제가 2006년에 이미 시장선거에 출마했던 사람이라 인터넷에 제 가족 관계 다 나와 있지 않나. 불가능한 전개다. 사진이 있다는데 좀 내주면 좋겠어요, 그런 사진"라고 거듭 반박했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사진=머니투데이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사진=머니투데이


공지영 작가가 주진우 기자와 김부선의 대화를 들었다고 주장한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재명 후보는 "저도 모른다. 그분들 사이에 무슨 얘기를 했는지. 그리고 당사자도 아니고 저는 분명히 얘기하지만 그때 당시 주진우 기자하고 통화를 하거나 그랬던 일도 없고 그쪽에서 사과 하니까 그걸로 종결했던 게 전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논쟁 자체가 사실 선거를 흐리게 하지 않나"라며 "누구한테 들은 얘기의 들은 얘기의 들은 얘기, 남한테 들은 이야기. 이런 것들로 논쟁을 하면 도저히 끝이 있는가?"라고 일갈했다.

정관용이 "김영환 후보나 김부선 씨에 대해서는 선거 끝난 후에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라고 묻자 이재명 후보는 "끝난 다음에 그 책임을 물어야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김영환 후보는 다음날인 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실 앞에 다수가 침묵하고 있는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과 같다.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최소 수십 명이 있는데 그들이 용기를 내야 한다"며 거듭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이 사적인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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