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부선, 이재명은 절대 고소 못한다고 하더라"

이성봉 기자  |  2018.06.07 14:24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사진=TV조선 \'강적들\' 방송화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사진=TV조선 '강적들' 방송화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배우 김부선이 고소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김부선과 직접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김부선이 '나를 절대 고소 못한다. 진실이 다 드러나기 때문에'라고 하더라. 아니나 다를까 고소하겠다고 해놓고 입장을 바꿨다. 더 이상 여배우를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진우 기자와 김부선의 전화통화 내용에 대해 하태경 의원은 "주진우 기자를 중간에 세워 명예훼손 협박을 하고 대리 사과문을 쓰게 한 녹취록이 지금 나온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배우 김부선/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배우 김부선/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편 7일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김부선과 통화를 했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영환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2007년 12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약 15개월 동안 서울 옥수동 등지에서 김부선과 밀회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여배우에게 사과해야 하며 국민들에게 너무나 많은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도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1일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선 녹취파일에 담긴 진실..스캔들 상대는 과연 이재명인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해당 글에서 이재명 후보는 "주진우-김부선 녹취파일에 진실이 담겨 있다"면서 김부선과의 관계는 변호사와 의뢰인이 전부라고 밝혔다. 이어 김부선이 말한 스캔들 상대와 나이가 다르고 당시 자신은 시장선거에 출마해 가족관계가 알려져 있어 '가짜총각' 행세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스캔들은 선거마다 반복되는 해묵은 악성 네거티브 흑색선전이다.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워 자신의 행위에 대한 혹독한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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