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구원파 교회 교류 없었다..다녔다면 소문났겠죠"

윤상근 기자  |  2018.05.03 15:53
(왼쪽부터) 박진영, 배용준 /사진=스타뉴스 (왼쪽부터) 박진영, 배용준 /사진=스타뉴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배우 배용준의 '구원파 논란'과 관련,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관계자 역시 사실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박진영과 배용준은 구원파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서울교회 소속 이태종 대변인은 3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통해 박진영, 배용준의 구원파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먼저 이태종 대변인은 박진영이 구원파로 분류되는 기독교복음침례회 서울교회에 다니는 교인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공식적으로 박진영이 교회에 나왔는지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십일조도 낸 적이 없으며 이외의 교회와의 교류 역시 없었다. 단지 유병언 회장의 조카와 부부 관계이기 때문에 교인들 중 친분이 있는 분들이 있을 뿐이고 이들이 박진영을 데리고 와서 함께 설교를 들은 적도 없다. 박진영 본인도 이곳에 오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태종 대변인은 "사실 이 교회가 이단으로 분류돼 (안 좋은 이미지 등 때문에) 신도 수 역시 많지 않기 때문에 연예인 등 유명한 사람이 오게 될 경우 금방 소문이 나는 편이고 만약 박진영이 이곳에 왔다면 금방 알려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종 대변인은 이어 "박진영이 올린 간증문도 봤다. 분명한 것은 간증문만 봤을 때는 박진영을 예수를 그리스도로 받아들여서 그리스도를 믿는 한 형제로서 볼 수는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기독교로 따지면 우리와 같은 형제자매이기도 할 것"이라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박진영이 기독교복음침례회 서울교회에 나온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종 대변인은 "우리 교회 내 교적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이 만든 출석부로 교인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건 의미가 없다. 하나님 앞에서 형제이면 되는 것이고 누구든 우리 교회의 교인이 되는지 여부는 본인의 의사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배용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배용준이 (박진영이 성경공부를 했다고 한 장소에) 왜 갔는지조차 모르겠다"며 역시 교회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태종 대변인은 변기춘 다판다 대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아는 사람이었고 우리 교회에서 활동도 했었다"며 "다만 세월호 사태로 인해 자신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은 게 있었던 정도다. 우리 교인이 아니라고 선언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태종 대변인은 이와 함께 지난 2일 보도에 대해서도 "과연 구원파가 청해진의 경영에 참여했다거나 세월호 사고에 간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증거가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에 대한 대응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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