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넛, '키디비 모욕 혐의' 추가 검찰 송치(공식)

윤상근 기자  |  2018.04.05 14:54
(왼쪽부터) 블랙넛, 키디비 /사진제공=저스트뮤직. 브랜뉴뮤직 (왼쪽부터) 블랙넛, 키디비 /사진제공=저스트뮤직. 브랜뉴뮤직


래퍼 블랙넛(28, 김대웅)이 여성 래퍼 키디비(27, 김보미)를 모욕한 혐의로 추가 피소돼 결국 검찰에 송치됐다.

5일 관계자 등에 따르면 블랙넛은 지난 3월 말 모욕 혐의로 추가 피소돼 결국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됐다. 앞서 키디비는 지난해 11월 블랙넛을 모욕죄 등의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으며 이후 키디비와 블랙넛은 각각 조사를 받았다.

이번 사건과 관련, 블랙넛은 자신의 소속 가수들과 함께 했던 공연 무대 위에서 성적 모욕이 담긴 부적절한 퍼포먼스를 하고 다른 공연에서도 자신의 곡을 통해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당시 공연이 키디비가 1차로 고소를 한 직후에 열렸다는 점 등을 고려해 키디비 측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결국 2차 고소를 진행했다.

키디비는 앞서 지난 2017년 6월 2일 블랙넛을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모욕죄 등을 적용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서울 방배경찰서는 블랙넛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블랙넛은 저스트뮤직의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 효과' 수록곡 '투 리얼'(Too Real) 등의 가사를 통해 키디비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블랙넛은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오는 3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공판을 진행했으며 블랙넛은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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