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김태호PD "종영..실감나지 않지만 서서히 받아들여"

김미화 기자  |  2018.03.30 15:23
김태호 PD /사진제공=MBC 김태호 PD /사진제공=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종영 소회를 전했다.

3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종영 기자간담회 행사가 진행됐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종영 소회를 묻는 질문에 "13년이 저도 가늠이 안되서 생각해 봤는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합친 기간보다 긴 시간이더라. 그렇게 보니까 진짜 엄청나게 긴 시간을 몸 담고 일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 PD는 "아직도 저 스스로는 잘 했다 이런 생각보다. 내가 그때 그 판단을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예스 혹은 노 중에 다른 판단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와 아쉬움이 많다"라며 "어제 종방연을 잘 했다. 지지난주에 조세호 따라서 절에 따라갔다와서 그런지 저는 담담하게 이별을 보고 있었다. 어제도 저는 안 울었는데 멤버들은 눈물을 흘렸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호 PD는 "목요일에 MBC 출근한다는 것이 아짐 점심 저녁 세끼 먹는 것 같은 습관 같은 것이다. 농담처럼 다음주 MBC에서 마주치지 말자는 이야기도 했다"라며 "정기적으로 등산갈까. 스마트폰으로 찍어볼까 생각도 했다. 실감이 나지 않지만 서서히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오는 31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 1 방송을 종영한다. 그동안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사랑 받았던 '무한도전'은 13년 만에 시청자에게 작별인사를 전하게 됐다. '무한도전' 후속으로는 최행호 PD의 음악퀴즈쇼가 방송 되며, 김태호 PD는 올해 하반기 '무한도전' 시즌2나 새로운 기획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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