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이윤택 성폭력 고소인측 "곽도원 금품요구 무관...법적대응"

이경호 기자  |  2018.03.29 18:47
곽도원/사진=스타뉴스 곽도원/사진=스타뉴스


이윤택 성폭력 사건 변호인단(공동대책위원회)이 곽도원 관련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곽도원 측에 금품요구와 협박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29일 오후 이윤택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앞서 금품요구, 협박 등으로 곽도원 측과 갈등을 빚으며 논란이 된 일과 녹취에 대해 "곽도원 측 임사라 변호사가 일방적으로 보내 온 녹음 파일은 전체가 아닌 일부 파일이고, 해당 내용과 피해자들이 녹음한 내용, 상호 주고받은 문자 등은 협박이나 금품요구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고 했다.

이어 공동대책위원회는 "본 공대위는 임사라 변호사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하여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원회는 "앞으로 미투 운동의 본질을 흐리고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가하는 행위에 대하여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고 했다.

한편 곽도원 측과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 고소인단 일부는 지난 24일부터 갈등을 빚고 있다. 곽도원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는 24일 SNS에 곽도원에게 연락이 와 만난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이윤택 성폭력 고소인단)을 만났고, 이후 금품 요구와 협박이 있다고 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임 대표는 글을 통해 곽도원과 자신이 3명의 고소인단과 만났고, 이후 이들과 함께 만나려 했던 고소인까지 추가해 총 4명으로부터 금품요구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논란이 지속되자 이윤택 고소인단에게 전화통화 녹취파일을 전달했다.

임사라 대표의 이같은 주장에 지난 26일 고소인단 중 한 명인 이재령 음악극단 콩나물 대표가 임사라 대표의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 양상으로 흘렀다.

이밖에 지난 28일엔 곽도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일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윤택 고소인단 4인을 향해 "저는 이번 네 명의 실수는 너그러이 용서 할 수 있습니다.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었음이 분명하니까요. 하지만 그들이 이윤택씨에게 당한 일까지 거짓은 아닐겁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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