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 "곽도원을 시궁창으로 몰고 있다"

전형화 기자  |  2018.03.27 16:27
곽도원/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곽도원/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곽도원이 이윤택 성폭력 고소인 중 4명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밝힌 가운데 박훈 변호사가 또 의견을 보탰다.

박훈 변호사는 27일 임사라 변호사의 SNS에 "임변호사! 나는 당신과 곽도원 배우간의 관계를 알고 있다. 진짜 이윤택 사건의 피해자들이 꽃뱀 짓을 했나? 진짜인가? 그럼 내가 당신과 곽도원 관계에 대해 소설을 써도 되는가? 당신 소설처럼 그렇게 그럴싸하게 써도 되는가?'라고 댓글을 남겼다.

박훈 변호사는 "당신 그러면 나한테 전화나 문자로 뭔가 오것지. 분기탱천해서. 그래서 그중 일부를 지우고 공개할까?"라며 "18년차 변호사로서 충고하는데 어설픈 짓 그만하시게나. 안타까워 하는 말이네, 자네는 아주 몹쓸 짓을 했다네"라고 적었다.

이어 "곽도원이 자네를 지지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자네는 곽도원을 아주 시궁창으로 몰아 넣었다네. 그만 사과하고 물러나게나'라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앞서 자신의 SNS에 "이른바 '꽃뱀'을 폭로한 연예기획사 대표이자 4년 차 변호사의 시건방진 글을 읽다가 뒷목이 시큰거렸다"고 적었다. 해당 글에서 박 변호사는 ""앞뒤 맥락이 전혀 없다. 그들이 왜 저런 말을 했는지 무슨 억하심정으로 곽도원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한 것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아무리 추잡한 인간이라도 돈을 뜯을 때는 명분이 있다. 그 명분 중 가장 큰 것이 약점이다. 저들이 곽도원과 아무런 사건 관계가 없는데 왜 돈을 뜯으러 왔는가. 난 이게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돈 문제가 걸리면 사람들은 민감해지고 돈을 뜯어 내려는 사람들은 명분에 집착한다"고 썼다.

한편 박훈 변호사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모델로, 판결에 불만을 품고 판사에게 석궁을 발사한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의 변호를 맡았다. 최근 가수 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의 변호도 맡았다.

박 변호사는 평소 자신의 SNS에 정봉주 성폭력 의혹 사건, MB 구속, 탁수정 등 여러 사회 현안에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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