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측 "녹취파일 전문 보냈다..편집본 아냐"

전형화 기자  |  2018.03.27 09:50
곽도원/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곽도원/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윤택 연출가 성폭력 고소인 중 4명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배우 곽도원 측에서 고소인 변호인단에 녹취파일 전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27일 곽도원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 중 이명숙 변호사 측에 지난 26일 협박 내용이 담긴 녹취파일 전문과 협박 내용이 담긴 문자 등을 건넸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녹취파일은 전문이며 편집본이 아니다"라면서 "고소인 변호인단 측에서 그 내용을 보고 어떻게 판단할지는 그분들의 몫"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윤택 연출가의 성폭력 고발을 했던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는 자신의 SNS에 "녹취본 반갑습니다. 순진하게 선배 만나러 나갔다가 당한 봉변이라 제대로 된 녹취도 없었습니다. 편집하시면 변호사님 의혹제기에 흠이 생길 수도 있으니 꼭 전문으로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곽도원 측의 주장에 불쾌한 심정을 드러낸 것. 김수희 대표는 "그런데 저희에게 보내신다는 것도 이상하고 4명을 빼라 주장하시는 부분도 기이하네요. 저 같으면요. 배우를 보호하는 대표라면 이 4명 바로 고소이고요, 미투를 흐리는 부류를 걱정하는 성폭력 전문 변호사였다해도 고소입니다. 아무튼 보내고 싶다하시니 고마울 따름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임사라 대표는 "녹취파일 전문을 보냈지만 고소인과 변호인단에 내용이 공유됐는지는 모른다"면서 "미투 운동의 진정성이 흐려질까 관련 자료들을 변호인단에 전달했을 뿐이다. 이제 선택은 그분들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사라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곽도원이 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과 만났으며 이들이 금품 요구와 함께 협박, 공갈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26일 오전 고소인단 중 한명인 이재령 음악극단 콩나물 대표가 임 대표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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