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뱀? 곽도원 측 시건방지다" 반론..박훈 변호사는 누구?

김현록 기자  |  2018.03.26 11:08
배우 곽도원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곽도원 /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곽도원이 이윤택 고소인단 일부로부터 금품 요구와 함께 공갈, 협박을 받았다는 소속사 대표의 주장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한 박훈 변호사가 다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곽도원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임사라 변호사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곽도원이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로부터 전화를 받고 이들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금품 요구와 함께 공갈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박훈 변호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의문을 제기했다.

박훈 변호사는 "이른바 '꽃뱀'을 폭로한 연예기획사 대표이자 4년 차 변호사의 시건방진 글을 읽다가 뒷목이 시큰거렸다. 도대체 '피해자 국선변호사'로 한 달에 50건을 했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사건을 많이 주지도 않는다. 그렇게 사건 자체가 많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또 임 대표가 밝힌 공갈 협박 내용을 적시하며 "난 이런 사실의 진위 여부를 알 수가 없다"면서 "그러나 앞뒤 맥락이 전혀 없다. 그들이 왜 저런 말을 했는지 무슨 억하심정으로 곽도원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한 것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도 밝혔다.

1966년생인 박훈 변호사는 1998년 제 40회 사법시험 출신으로, 민주노총 법률원 경남사무소 소장과 전국금속노동조합 상근변호사를 지냈고, 현재 변호사박훈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2011년 개봉한 정지영 감독의 영화 '부러진 화살'에 등장하는 실제 모델로 또한 화제가 됐다. 2007년 판결에 불만을 품고 판사에게 석궁을 발사한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 사건, 이른바 '석궁테러사건'의 변호를 직접 맡았다.

박훈 변호사는 최근 가수 고(故) 김광석씨 부녀 타살 의혹과 관련해 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의 변호를 맡으며 화제를 모았다. 또 성추행 의혹에 휘말린 정봉주 전 의원과 관련한 글을 연이어 SNS에 올리는 등 이슈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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