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심려 끼쳐 죄송..아내·자녀들이 오해하지 않았으면"

이정호 기자  |  2018.03.15 14:39
/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공인으로서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상황을 만든 것이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김흥국은 15일 소속사를 통해 성폭행 당했다고 밝힌 여성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흥국은 "그 여성이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국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2년 전 측근이었던 J모씨가 미대교수라며 이 여성을 소개시줬고, 이후 동료가수 디너쇼에 게스트로 출연하고 나서 같은 호텔 룸에 마련된 뒷풀이 현장에서 다시 만나 술자리를 가졌다. 김흥국은 "술자리가 길어져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모두 다 가고 난후였으며, 그 여성은 가지않고 끝까지 남아 있어서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이후 이 여성은 이후 초상화까지 그렸다며 선물을 하는 등 계속 만나자는 요구를 해왔고, 나중에 알고 보니 미대 교수도 아닌 보험회사 영업사원이라는 사실도 알게돼 연락을 피했다고 전했다. 또한 법적 소송이 걸려있다며 소송비용으로 1억 5천만원을 빌려 달라고 요구했었다고 주장했다.

김흥국은 "공인으로서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상황을 만든 것이 잘못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이 오해하지 말았으면 하고, 저와 관계된 모든 분들게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흥국은 소속사인 들이대닷컴 고문 변호사를 통해 그 여성을 대상으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MBN에서는 2년 전 김흥국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 A씨와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성추문 의혹에 휩싸였다. 인터뷰에서 여성은 김흥국과 그의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했고, 이어 김흥국이 억지로 술을 먹여 정신을 잃었고 깨어났더니 알몸 상태로 김흥국과 나란히 누워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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