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김기덕 감독 성폭력 의혹 주목 "가장 충격적 폭로"

김현록 기자  |  2018.03.07 10:22
영화 \'스톱\'의 김기덕 감독 / 사진제공=김기덕필름 영화 '스톱'의 김기덕 감독 / 사진제공=김기덕필름


외신도 김기덕 감독의 성폭력 의혹을 조명하고 나섰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리포터는 탐사 보도 프로그램 'PD수첩'을 통해 앞서 베니스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이 성폭력 의혹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해당 의혹을 "미투운동 폭풍이 벌어진 한국에서 제기된 최근 가장 충격적인 폭로"라고 표현하면서 장문의 기사를 통해 이를 다뤘다.

이들은 익명으로 인터뷰에 응한 한 전직 여배우가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김기덕 감독에게 수차례 성희롱을 당했으며, 촬영 중 반복된 폭행 시도 끝에 방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해당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 외에 배우 조재현에게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내용 또한 기사에 담았다.

이를 비롯해 싱가포르, 남아프리카 공화국 매체도 김기덕 감독 의혹을 기사화하며 관심을 보였다.

김기덕 감독은 2012년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는 등 다수의 작품으로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해외에서도 각광받아 왔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란 제목으로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배우 A, B, C와의 인터뷰를 내보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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