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침묵 깬 오달수, 성폭력 피해 주장에 "법적 검토"

전형화 기자  |  2018.02.27 09:27
오달수/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오달수/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성추행 의혹에 침묵을 지켜오던 오달수 측이 성폭행 의혹에 대해선 "명예훼손으로 법적인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27일 오달수 소속사 스타빌리지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오달수에게)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인 조치부터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달수는 그간 인터넷 댓글을 통해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지만 줄곧 침묵을 지켜왔다. 그랬던 오달수는 26일 오전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아봤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익명 댓글에서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하지만 이날 JTBC '뉴스룸'에 오달수와 연극 '쓰레기들'을 함께 작업한 전직 연희단거리패 단원이라고 밝힌 A씨가 인터뷰에 나서 선배인 오달수가 잠시 따라오라고 해서 여권에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공식입장을 내기까지 침묵을 지켜왔던 오달수 측은 성폭행 의혹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JTBC 보도 직후부터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과 오달수가 친분이 있는지부터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거듭 밝히지만 성추행이나 성폭력 같은 일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명예훼손으로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성폭행 의혹이) 사실무근인 만큼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하는 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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