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결국 '리턴' 하차..SBS "갈등 커" vs고현정 "의견차"(종합)

주연배우 고현정 '하차' 공식화..드라마는 자체최고 시청률

김미화 기자  |  2018.02.08 08:29
고현정, 주동민PD / 사진=스타뉴스 고현정, 주동민PD / 사진=스타뉴스


배우 고현정이 결국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한다. 양측은 갈등 사실이 보도된지 몇시간 되지 않아 하차 소식을 전했다.

고현정은 '리턴'에서 주인공 최자혜 변호사 역을 맡았다. 하지만 지난 7일 고현정이 제작진과 갈등을 빚어 다퉜고, 촬영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SBS 드라마관계자는 7일 스타뉴스에 "현재 '리턴'은 고현정씨와 제작진간의 갈등이 커서 더 이상 같이 작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며 "이에 따라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고현정과 제작진의 갈등은 최근 드라마 관계자들로부터 흘러나왔다. '리턴'의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고현정이 촬영장에 잘 나오지 않아 배우 및 스태프들이 기다리는 일이 잦아 힘들어 했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주동민 PD와 고현정이 의견이 달라 충돌이 있었고, 다툼 후 고현정이 촬영장에 나오지 않았다는 전언.

이런 가운데 고현정 측은 8일 새벽 1시 공식 입장을 통해 하차 의사를 밝혔다.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고현정 씨가 출연 중이었던 '리턴'에서 공식적으로 하차를 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그동안 고현정 씨는 배우로서 책임감과 작품에 대한 큰 애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해왔다"라며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 이에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더이상 촬영을 이어 나가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주연배우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거듭 사과드리며, '리턴'의 모든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리턴'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부탁드리며 이로 인해 작품에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리턴'은 현재 수목드라마 1위로 승승 장구 중이다. 지난 7일 방송은 17.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닐슨코리아 기준)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기도 했다.

주인공 고현장이 하차한 파행은 겪게 된 '리턴'이 앞으로 어떻게 이 사건을 헤쳐 나갈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