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고현정 프롬프터 요구 폭로글..SBS·고현정측 '묵묵부답'

임주현 기자  |  2018.02.12 11:58
/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배우 고현정이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한 가운데 프롬프터 요구 폭로글로 인해 다시 한 번 논란이 불거졌다. 고현정과 SBS 측은 이 같은 폭로에 입을 닫았다.

지난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현정이 '리턴' 촬영장에서 프롬프터를 요구했다는 폭로 글이 게재돼 관심을 모았다. 프롬프터는 연기자에게 대사나 동작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를 일컫는 말이다.

폭로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고현정도 SBS도 편들 생각 없지만 어제 윤지민 통해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것은 정말 아니다 싶어서"라며 "현장에 패딩 돌리고 열악한 여건 개선하는 목소리 내온 정의로운 배우라고들 하시는데 드라마 현장에 있는 사람은 롱패딩 다 있어요. 필수품이니까. 물론 준다고 하면 좋죠. 그동안 현장에서 꼬질꼬질해진 옷 새 걸로 바꾸면 좋죠. 근데 나도, 다른 사람들도 돈 있다고"라고 말했다.

고현정은 지난 7일 '리턴' 제작진과 의견 차이로 인한 갈등 끝에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다. 하지만 하차 이후에도 고현정의 '리턴' PD 폭행설, 불성실한 태도로 인한 대역설이 불거지며 논란을 빚었다. 이 가운데 윤지민은 고현정이 '리턴' 대본을 머리맡에 두고 잠들어있는 사진을 게재, 동정 여론을 불러온 바 있다. 해당 사진 속 '리턴' 대본에는 '대중에게 빚진 일. 어떻게 갚을지'라고 적혀 있어 고현정의 하차 심경을 짐작게 했다.

이어 네티즌은 "내가 원하는 건 옷이 아니고, 어이없는 이유로 하루 종일 대기하다가 헛걸음질하는 거 안 하는 거라고. 현장에 최소 백 명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주연배우가 얼굴이 부어서 안 나온다고 해서 헛걸음질, 그냥 기분이 별로여서 안 나온다 해서 헛걸음질, 아님 그냥 아무 소식도 못 듣고 기다린다"라며 "이게 현장 스태프들을 생각하는 사람이 할 짓인가? 어디서 언론플레이야 진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리고 대중에게 빚진 일? 그런 배우가 대사도 안 외워서 드라마 핵심 중의 핵심인 법정 신에 프롬프터 달라 그래? 이건 디스패치나 섹션이 아이오케이 가서 물어봐도 좋아. 아마 대답 못 할 걸. 팩트니까"라며 "'변호인'의 송강호처럼 롱테이크 찍는 거, 그런 진짜 연기 바라지도 않아. 최소한 책임감 있는 배우가 대사는 외워야 뭐 진정성 있는 연기가 될 거 아냐.. 그래놓고 대중에게 빚진 일이라고 사진 찍어놓다니. 정말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다 바보로 보이나?"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SBS 측은 해당 글과 관련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 또한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앞서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고현정의 '리턴' PD 폭행설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며 추후 '리턴'과 관련해 어떤 입장도 내지 않겠다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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