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동생 전태수 비보 직접 알려..23일 발인

전형화 기자  |  2018.01.22 08:38
하지원,전태수/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하지원,전태수/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하지원이 남동생 고 전태수 비보를 접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하지원은 21일 동생의 비보를 직접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에 연락하며 추후 일정에 양해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하지원은 22일 예정된 영화 '맨헌트' 언론시사회 및 24일부터 진행되는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동생의 비보에 일정을 취소해야 하는 데다 동생이 연예인으로 활동해온 만큼 외부에도 정확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는 생각에 비통한 마음에도 직접 소속사와 관련 논의를 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11시 공식입장을 통해 "전태수가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 했다"고 전했다.

해와달 측은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장례식장에서의 취재 또한 금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의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하지원을 비롯한 유족들은 지인들에 부고를 전하기는 했지만 외부에 정확한 장례식장을 알리길 원하지 않고 있다. 하지원은 2016년 1월 부친상을 당해 상주로 어머니와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 고 전태수 발인은 23일이며, 장지는 22일 유족이 상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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