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측 "대학원 개별면접 정상적 절차인 줄..죄송"

윤성열 기자  |  2018.01.17 13:33
/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면접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최근 정용화와 소속사 담당자가 정용화의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 문제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용화는 지난해 1월 경희대학교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추가모집 전형에 응시해 합격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용화가 지원 당시 면접장에 나오지 않고 개별 면접을 통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며 특혜 논란을 제기했다.

응용예술학과는 실용음악의 콘텐츠 제작능력을 연구하고 배양하기 위한 학과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소속사와 정용화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정용화는 개별 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 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어 "정용화는 본건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해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본건이 문제된 이후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입학이 경희대 측의 수회에 걸친 적극적인 권유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정용화는 2016년 가을학기에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했다가, 원서 기재 실수로 입학전형에서 불합격했다"며 "그런데 해당학과의 박사과정 지원자가 부족해 계속 정원미달이라 학교 측이 지속적으로 소속사에 정용화가 추가모집에 응시할 것을 권유했고,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대학원에 지원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소속사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사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거듭 깊이 사죄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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