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왕진진 과거 다 알고 있다..진심으로 사랑" 눈물

윤상근 기자  |  2017.12.30 15:24
왕진진, 낸시랭 /사진=김휘선 기자 왕진진, 낸시랭 /사진=김휘선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38·박혜령)이 남편 왕진진의 과거를 모두 알고 있으며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30일 오후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편 왕진진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낸시랭은 "남편의 모든 걸 알고 있다. 남편과 최근 재회해서 사랑하고 혼인하게 됐는데 이미 최근에 만나서 사랑 싹트고 함께 하고 싶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가 억측이든 사실이든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을 사랑한다. 아픈 가정사와 과거가 서로에게 다 있다. 이것을 특정 몇몇 이들의 모함과 음모 조작 들로 인해 몇 주동안 너무나 많은 연락에 시달렸다"며 "도가 지나친 부분이 생겨서 상의를 해서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 사실 혼인신고를 할 계획도 없었고 내년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낸시랭은 말을 하던 도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낸시랭은 앞서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하며 시선을 모았다. 낸시랭은 왕진진과 함께 직접 혼인 신고서를 들고 찍은 인증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의 사랑 행복 이 길에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축복된 나날이 계속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왕진진의 과거 이력을 놓고 적지 않은 논란이 불거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왕진진이 사기,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고 장자연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된 위조 편지를 직접 작성, 유죄 판결을 받은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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