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을 보내며..수고했어요, 고생했어요, 안녕

[문완식의 톡식]

문완식 기자  |  2017.12.21 06:00
故 종현 영정 故 종현 영정


1990년 4월 8일 출생-2017년 12월 18일 사망.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이 21일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나 영면에 든다.

그는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다. 모두가 아니길 바랐지만, 그 아니길 바랐던 게 사실로 확인됐을 때 그 모두는, 허망함을 감출 수 없었다. 영정 속 밝은 미소가 이 스물일곱 살 청년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더 슬프게 만든다.

음악을 알고, 밴드를 시작하고, 연습생이 되고, 스타의 반열에 올랐을 때 그 꿈이 컸을 텐데 왜 이리도 빨리 우리 곁을 떠나고야 말았을까. 지인에게 맡겼다는 '유서'에서 종현은 외로움을 호소하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천상 아티스트. 유서마저 가사 같다. 차라리 노래를 하지.

무슨 말을 더해.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

웃지는 못하더라도 탓하며 보내진 말아줘.

수고했어.

정말 고생했어.

안녕.


선후배 동료 가수, 수많은 팬들이 그 가는 것을 슬퍼하고, 그 가는 길에 명복을 빌었다. 아무리 그러한 들, 그 마음속 '종현'이란 두 글자는 쉽게 지우지 못할 것이다.

수고했어요, 고생했어요. 안녕.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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