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故종현 애도 "많이 보고싶고 미안해, 사랑해"

윤상근 기자  |  2017.12.20 08:41
/사진=태연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고 종현의 모습 /사진=태연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고 종현의 모습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세상을 떠난 샤이니 멤버 종현을 추모했다.

태연은 2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현의 콘서트 현장 사진을 다수 공개했다. 태연은 이와 함께 종현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태연은 에 "그게 너고 또 다른 그 또한 너라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어. 널 무지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 주고 싶고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 너무 안타깝고 아깝고 소중한 우리 종현이"라고 전했다.

태연은 이어 "전화해서 이름 부르면 당장이라도 하이톤으로 '으응' 할 것 같은 우리 종현이 많이 보고 싶어. 누나가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라며 "'lonely' 누나 생각하며 썼다는 그 과정을 다 기억해. 우린 비슷하잖아. 닮았고. 그 느낌들을 알잖아. 내 인생에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 싶고 손잡아 주고 싶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마지막으로 태연은 "종현아 넌 최고야. 너무 수고했어. 외롭지 않게 해줄게"라고 말을 맺었다.

태연과 종현은 SM엔터테인먼트 선후배 사이로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또한 'Lonely'로 듀엣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심정지 상태에서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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