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K팝·흑인음악이 방탄소년단의 가치"

이정호 기자  |  2017.12.10 15:01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앞으로도 방시혁의 음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방시혁은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더 파이널(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Ⅲ THE WINGS TOUR THE FINAL)'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시혁은 "해외시장을 의도적으로 공략하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이 시작할 때부터 두 가지 가치를 지키려고 했다. 하나는 케이팝 음악의 가치, 하나는 방탄소년단의 가치"라고 말문을 열었다.

방시혁은 이어 "제가 생각하는 케이팝의 가치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비주얼 적으로 아름다워야 하는 것, 그리고 종합 패키지 같은 음악이다. 방탄소년단의 가치는 흑인음악이다. 멤버들도 좋아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서구시장에서 진입장벽을 낮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시혁은 "서부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그렇다고 음악적으로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가치를 계속해서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윙스투어'는 지난 2014년 10월 17일 서울 악스홀에서 시작된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BTS LIVE TRILOGY EPISODE)'의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시리즈다.

지난 2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북남미, 동남아,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9개 도시 40회 공연을 펼쳤다. 특히 지금까지 모든 공연을 퍼펙트 매진을 기록하며 총 5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K팝 그룹 최초로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초청돼 톱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한 데 이어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도 초청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신곡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는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28위로 진입해 K팝 그룹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도 4위로 진입하는 등 연달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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