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논란' 병원 측 "특혜NO..조부모 면회 의료진 판단"

김미화 기자  |  2017.11.29 10:19
박수진 / 사진=스타뉴스 박수진 / 사진=스타뉴스


배우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병원의 특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삼성병원이 "특혜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삼성병원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박수진씨 관련한 일은 특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관계자는 "신생아 중환자실의 조부모 면회는 의료진의 판단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라며 "개인 의료정보에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이 부분과 관련해 병원의 공식 입장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한 커뮤니티에는 이른둥이로 태어나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아이를 잃었다는 한 엄마의 가슴 아픈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아이가 입원해 있던 삼성병원에 의료분쟁을 제기하기 위해 올렸던 글이었다. 하지만 이 글속에 연예인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특혜를 누렸다는 내용이 담기며 불씨가 됐다.

해당 글에는 아기의 부모만 면회가 가능한 신생아 중환자실에, 박수진이 자신의 부모를 대동해 면회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방문 시간과 횟수가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 이를 지키지도 않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매니저를 동행해 간호사들이 먹을 간식을 사들고 들어갔다는 내용도 있다. 이 아이의 엄마는 조부모 면회를 거절 당했지만 박수진은 조부모를 대동하고 중환자실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삼성 병원 측은 이후 "해당 글 작성자의 조부모도 중환자실에 들어갔다"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글 작성자는 이후 "아이의 사망선고를 하려고 부른 것도 면회냐?"라며 분노를 표했다. 이어 "박수진씨는 모유 수유 때문에 친정 엄마를 데리고 자주 들어갔다고 제에게 이야기 했는데 특혜가 아니고 무엇이냐?"라고 덧붙였다.

삼성 병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서도 "조부모 면회는 의료진의 판단하에 이뤄진다"라는 대답만 되풀이했다.

한편 박수진은 지난 27일 직접 자필 편지를 써서 사과했다. 박수진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을 통해 "먼저 매니저분의 동행 및 음식물 반입에 관한 문제는 반입이 가능한 구역까지만 하였고 중환자실 내부로 매니저분이 동행하거나 음식물은 반입한 사실은 없습니다"라며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께 감사함을 표시하고 싶어서 한 행동이었지만 이 또한 저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부모님이 함께 동행한 것은 사실입니다. 저에게는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 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습니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방문 횟수가 정해져 있는 중환자실 면회를 수시로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박수진은 "이른둥이라는 같은 아픔을 가진 엄마로서 조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상에 돌고 있는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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