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아냐"..박수진 사과했지만, 논란 키운 병원

김미화 기자  |  2017.11.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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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최근 스타의 유명세를 이용해 비연예인 부부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월 한 커뮤니티에는 이른둥이로 태어나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아이를 잃었다는 한 엄마의 가슴 아픈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아이가 입원해 있던 삼성병원에 의료분쟁을 제기하기 위해 올렸던 글이었다. 하지만 이 글속에 연예인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특혜를 누렸다는 내용이 담기며 불씨가 됐다.

해당 글에는 아기의 부모만 면회가 가능한 신생아 중환자실에, 박수진이 자신의 부모를 대동해 면회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방문 시간과 횟수가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 이를 지키지도 않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매니저를 동행해 간호사들이 먹을 간식을 사들고 들어갔다는 내용도 있어, 많은 사람들을 분노하게 했다.

이와 관련 박수진은 직접 자필 편지를 써서 사과했다. 박수진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을 통해 "먼저 매니저분의 동행 및 음식물 반입에 관한 문제는 반입이 가능한 구역까지만 하였고 중환자실 내부로 매니저분이 동행하거나 음식물은 반입한 사실은 없습니다"라며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께 감사함을 표시하고 싶어서 한 행동이었지만 이 또한 저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부모님이 함께 동행한 것은 사실입니다. 저에게는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 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습니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방문 횟수가 정해져 있는 중환자실 면회를 수시로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박수진은 "이른둥이라는 같은 아픔을 가진 엄마로서 조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상에 돌고 있는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인큐베이터 새치기 논란은 반박했지만, 아기의 조부모님을 데리고 중환자실에 들어갔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며 사과를 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특혜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병원 측의 대응이 더욱 논란을 키우고 있다.

삼성 병원 측은 지난 28일 한 매체를 통해 "박수진의 조부모 뿐 아니라 해당 글 작성자의 조부모도 중환자실에 들어갔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글 작성자는 병원의 설명을 들은 후 "너무 화가 난다. 아이의 사망선고를 하려고 부른 것도 면회냐?"라며 "박수진씨는 모유 수유 때문에 친정 엄마를 데리고 자주 들어갔다고 저에게 이야기 했는데 특혜가 아니고 무엇이냐?"라고 밝혔다. 이어 "간호사들에게 수유자세 부탁하기 힘들어서 어머니와 함께 들어가게 부탁했다고 하는데, 삼성(병원)이 그렇게 대응하면 안된다"라고 분노했다.

삼성 병원 관계자는 29일 스타뉴스와의 전화에서 "조부모 면회는 의료진의 판단하에 이뤄진다"라며 "특혜는 없었다. 다른 환자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박수진은 자신이 하지 않은 일에 대해 해명했고, 자신이 어머니를 데리고 자주 면회를 한 점 등 잘못한 일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하지만 삼성 병원 측은 "특혜는 없었다"라는 말만 반복하며 아이를 잃은 한 엄마의 마음에 비수를 꽂고 있다. 오히려 병원 측의 대응이 더욱 논란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애초에 글쓴이 역시 박수진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삼성 병원의 안일한 대응과 의료과실에 대해 분노하며 글을 올린 것이었다. '의료진 판단'이라는 애매한 주관적 관점 아래 '유명한 누구는 되고 평범한 누구는 안된다'하는 관념이 생기면 안 된다. 혹시나 잘못된 판단이 있었다면, 이에 대한 반성과 진정한 사과가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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