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방시혁·아미가 만든 K팝의 별①

[스타뉴스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추석특집 ⑭빅히트엔터테인먼트]

문완식 기자  |  2017.10.09 13:30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타뉴스가 추석 연휴를 맞아 대한민국 대표 연예 기획사를 다룬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한류의 일등 공신, 대한민국 국가대표 연예 기획사들을 스타뉴스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기자들이 들여다봤습니다.

방탄소년단(BTS, 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올해 데뷔 5년 차 아이돌그룹이다. 2013년 6월 데뷔했다. 만으로 4년, 햇수로 데뷔 5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은 2017년을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한 해로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이 올해 올린 성과는 말 그대로 눈부시다.

방탄소년단의 올해 가장 큰 성과는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수상. 6년 연속 이 상 수상자인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를 비롯해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션 멘데스(Shawn Mendes) 등 쟁쟁한 후보들을 누르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톱 소셜 아티스트상 수상의 지표가 되는 '소셜 50' 차트에서 2016년 10월부터 26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10대~20대 팬덤을 형성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미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던 방탄소년단은 이번 수상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BTS'의 이름을 알리게 됐다.

서태지,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 등 유명 뮤지션과 협업도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와는 데뷔 25주년 공연에서 8곡을 협업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단순 아이돌그룹이 아닌 '아티스트'로서 방탄소년단의 면모를 보다 확실히 했다.

지난 9월 18일 발표한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의 인기는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위상을 잘 보여준다. 발매 전 선주문량만 105만장을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던 '러브 유어셀프 승 '허'는 발매 직후 무려 73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DNA' 뮤직비디오는 공개 다음 날인 9월 19일 한국 가수 역대 최단 기간 유튜브 조회수 2000만 건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 가수들의 진검승부장인 빌보드 차트에서도 눈부신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러브 유어셀프 승 '허'가 25위, 타이틀곡 'DNA'는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67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메인 차트인 싱글과 앨범 차트에 2주 연속 오른 것으로 이는 한국 가수 중 최초다. 특히 한국 가수가 한국어 앨범으로 이뤄낸 성과라 의미를 더한다. 방탄소년단은 이외 '월드 앨범' 차트 1위, '소셜 50' 차트 1위 등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앨범으로 일본에서도 오리콘차트(3일 기준) 주간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뜨거운 인기를 과시 중인 것.

추석 연휴 휴식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1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 투어에 이어 21일 대만에서 공연을 펼친다. 또 오는 11월에는 마카오에서 공연한다. 12월에는 서울 파이널 콘서트로 올해 공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전 3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쳤다. 그들의 히트곡처럼 '피, 땀, 눈물'의 시간이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프로듀서가 키운 팀이라는 의미에서 '방시혁아이돌'로 불리기도 했다. 독설가 이미지가 강한 방시혁은 그러나 방탄소년단을 따뜻한 조언으로 이끌었고, 데뷔 5년 그 꽃을 피우게 했다.

다른 대형 가수 기획사에 비해 사세가 약했지만 방탄소년단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 방시혁 프로듀서도 마찬가지였다. 방탄소년단은 방시혁을 믿었고,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을 아낌없이 밀어줬다. 그리고 전 세계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ARMY)가 이를 지원했다. 방탄소년단의 노력, 방시혁의 지원 그리고 팬덤의 성원이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만들어낸 것이다.

뜨거운 2017년을 보낸 방탄소년단. 그들은 더 이상 '원 오브 뎀'(one of them)이 아니다. 이제 명실상부 자타공인 '톱 오브 톱'(Top of Top)이다. 그리고 K팝의 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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