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퀸 이성경, 그 대체불가 매력⑥

[스타뉴스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추석특집 ⑪YG엔터테인먼트]

임주현 기자  |  2017.10.07 08:30
배우 이성경/사진=스타뉴스 배우 이성경/사진=스타뉴스


스타뉴스가 추석 연휴를 맞아 대한민국 대표 연예 기획사를 다룬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한류의 일등 공신, 대한민국 국가대표 연예 기획사들을 스타뉴스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기자들이 들여다봤습니다.

누구로도 대체 불가다. 차세대 로맨틱 코미디 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성경의 이야기다.

이성경을 '로코퀸'으로 올라서게 한 작품은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 남성우)였다. 이성경은 극중 역도 유망주이지만 불현듯 다가온 첫사랑 앞에서 약해지는 김복주를 연기했다.

이성경은 역도 선수라는 캐릭터를 위해 증량했음에도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았다. 큰 키에 통통한 체형, 반듯이 자른 단발머리는 로맨틱 코미디 주인공에겐 핸디캡이 될 수 있었지만 이성경은 달랐다. 망가짐을 불사하는 거침없는 행동에 가식 없는 먹방까지 더해져 김복주는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가 사랑하는 캐릭터로 거듭났다.

배우 이성경/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배우 이성경/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이성경이 캐릭터를 잘 만났다는 말보다는 캐릭터가 제 주인을 찾았다는 말이 더 정확한 이유다. 이성경은 상대역인 남주혁과 짝사랑 상대였던 이재윤뿐 아니라 경수진, 역도부원과도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로맨스뿐만 아니라 여자 역도 선수의 고민과 성장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이성경이 '역도요정 김복주'로 터닝포인트를 맞은 건 사실이지만 이성경의 가능성은 로코퀸에만 머물지 않는다.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이성경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키웠다. SBS '괜찮아, 사랑이야' 속 문제아 오소녀로 개성을 드러낸 이성경은 MBC '여왕의 꽃'에서는 주연으로 올라서며 50부작이라는 긴 여정을 이끌었다. 김성령, 김미숙, 장용 등 관록 있는 중견 배우들과 호흡은 이성경의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어 tvN '치즈인더트랩'의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악녀 백인하, SBS '닥터스'의 열등감에 사로잡힌 의사 역할로 연기 스펙트럼까지 넓혔다.

이성경의 차기작은 영화 '러브슬링'이다. '러브슬링'은 레슬링으로 뭉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로 아들이 짝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아버지를 사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룰 작품. 이성경은 친구의 아버지를 짝사랑하는 역을 맡아 유해진과 이색 호흡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주로 브라운관에서 활약했던 이성경의 본격적인 스크린 진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스크린 본격 데뷔지만 우려보다는 기대가 앞선다. 차근차근 '로코퀸'의 자리에 오른 이성경이 보여줄 로맨스는 자신만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색다르게 다가설 게 분명하기 때문. 이성경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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