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D-29' 이승기는 송중기가 될 수 있을까①

[스타뉴스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추석특집 ④후크엔터테인먼트]

윤성열 기자  |  2017.10.02 14:00
/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스타뉴스가 추석 연휴를 맞아 대한민국 대표 연예 기획사를 다룬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한류의 일등 공신, 대한민국 국가대표 연예 기획사들을 스타뉴스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기자들이 들여다봤습니다.

톱스타 이승기(30)의 전역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제대가 가장 기대되는 스타 1위로 꼽힌 그는 오는 31일 만기 제대한다. 그는 복귀와 동시에 활발한 활동을 기대케 하고 있어 과연 성공한 '군필 스타'로 탄탄대로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승기는 지난해 2월 입대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13공수특전여단 흑표부대에 자대 배치를 받고 현역으로 복무한 그는 21개월여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제대를 앞두고 일찌감치 그를 향한 연예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tvN 드라마 '화유기' 캐스팅 소식과 SBS 새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제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제대 후 복귀작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승기는 입대 전까지 음악과 드라마, 영화, 예능을 오가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입지를 굳혀왔다. 벌써 2년 가까운 세월을 흘려보냈지만, 여전히 자신을 향한 연예계 관심이 식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유승호(왼쪽)와 현빈 /사진=스타뉴스 유승호(왼쪽)와 현빈 /사진=스타뉴스


'흥행보증수표'로 불릴 정도로 두루 지지를 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승기가 전역 후에도 연예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첫술에 배 부를 수 없듯 우려의 시선도 있다. 전례를 비춰볼 때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보이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2011)으로 한창 주가를 올린 현빈도 전역 후 복귀작으로 영화 '역린'(2014)을 선택해 주목을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혹평을 들었다. 조인성의 경우 복귀작 '권법' 제작이 무산되면서 복귀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등 부침을 겪었다.

유승호도 제대 후 출연한 영화 '조선 마술사'(2015), '봉이 김선달'(2016)로 잇달아 흥행에서 쓴맛을 봤다. 세 사람 모두 추후 여러 작품을 통해 명예를 회복했지만,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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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역 후 곧바로 상승가도를 달린 스타들도 있다. '꽃미남 스타' 송중기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5년 5월 제대한 송중기는 드라마 복귀작으로 '태양의 후예'를 선택해 대박을 터뜨렸다. '태양의 후예'는 40%에 육박하는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열풍을 일으켰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2016 KBS 연기 대상을 수상했고,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송혜교와는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오는 31일 결혼까지 약속했다. 복귀 이후 겹경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승기의 전역 후 행보가 송중기처럼 승승장구할지는 미지수다. 물론 큰 변수가 없는 한 '국민' 남동생이자 20대를 대표하는 훈남 스타로서 연예계를 섭렵했던 그가 30대에도 무난하게 커리어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선택에 따른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그가 어떤 작품으로 대중과 만날지,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커지는 것만으로 현 상황에서 가장 기대되는 스타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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