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동방신기·슈퍼주니어..SM 롱런의 위엄④

[스타뉴스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추석특집 ①SM 엔터테인먼트]

윤상근 기자  |  2017.09.30 16:00
(왼쪽부터 시계방향)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사진=스타뉴스 (왼쪽부터 시계방향)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사진=스타뉴스


스타뉴스가 추석 연휴를 맞아 대한민국 대표 연예 기획사를 다룬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한류의 일등 공신, 대한민국 국가대표 연예 기획사들을 스타뉴스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기자들이 들여다봤습니다.

소녀시대(태연 서현 티파니 수영 윤아 유리 써니 효연),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 슈퍼주니어(이특 희철 예성 시원 동해 은혁 신동 려욱 규현 성민 강인).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대표 아이돌 그룹이다. 이 3팀은 모두 여러 부침을 이겨내며 최고의 인기 아이돌로서 명맥을 유지해왔고, 데뷔 10년 이상 팀을 유지함과 동시에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후배 아이돌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소녀시대는 올해 데뷔 1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소녀시대는 2007년 고등학교 1~3학년생으로 구성된 9명의 10대 여성 그룹으로 탄생, '소녀들이 평정할 시대가 왔다'는 뜻의 팀 이름과 함께 팬들에게 소녀시대의 이름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앞세웠다.

그리고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녀시대는 이제 한국을 넘어 아시아, 그리고 세계에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소녀시대는 데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를 시작으로 '소녀시대', 'Baby Baby', 'Gee', '소원을 말해봐', 'Oh!', 'Run Devil Run', 'The Boys', '훗', 'I Got A Boy', 'Mr.Mr', 'Party', 'Lion Heart' 등 수많은 앨범을 발표했다. 여기에 일본에서도 정규, 싱글, 리패키지, 베스트 앨범 등을 발표했으며 올해 '홀리데이 나이트'까지 정규 앨범 6장, 미니앨범 4장, 라이브 앨범 2장, 리패키지 앨범 2장을 완성했다. 여기에 일본에서도 정규 앨범 3장과 싱글 앨범 9장, 그리고 리패키지, 믹스, 베스트 앨범을 발표했고 미국에서도 싱글 'The Boys Maxi Single'로 팀 활동을 이어갔다.

10주년을 맞이한 소녀시대의 올해 행보는 멤버들의 개별 활동에서도 더 두드러졌다. 윤아, 서현, 수영, 유리 등이 본격 연기 활동에 시작하며 굵직한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꿰차는 데 성공했고, 태연, 효연, 티파니 등은 솔로 가수로서 입지를 넓혔다.

소녀시대는 10년 간 제시카 탈퇴를 제외하고 큰 와해 없이 정상급 인기를 꾸준히 유지하며 대표 K팝 걸그룹으로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 역시 적지 않을 것 같다.

동방신기의 컴백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팬들에게 다시금 환호를 이끌어낼 만 했다. '동방에서 신이 일어나다'라는 뜻의 팀 이름을 갖고 있는 동방신기는 2003년 5인조로 시작해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지만 이후 2009년 팀 활동 중단 위기를 맞으면서도 아픔을 딛고 2인조 재편을 선택, 전환점을 맞이했다.

2인조가 됐음에도 동방신기는 '2세대 아이돌의 시초'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특유의 저력을 무대에서 뽐내며 호평을 얻었다. 이와 함께 연기, 예능 등을 넘나들며 활동 폭을 넓혀감과 동시에 2년 간의 군 복무도 성실히 이행하며 필모그라피를 쌓아나갔다.

올해로 데뷔 14주년을 맞이한 이제 동방신기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 이제 어엿한 30대 댄스 가수로서 베테랑 아이돌의 위치에 올라섰다. 동방신기는 2017년 한국, 일본, 홍콩을 도는 아시아 프레스 투어에 나선 이후 각자의 색깔이 담긴 솔로 트랙 발표에 이어 잠실 컴백 라이브 투어와 11월 일본 5개 도시 돔 투어로 팬들을 마주한다.

그리고 슈퍼주니어다. 슈퍼주니어는 현재 공백 기간과 다름 없는 상태다. 규현, 려욱의 군 복무와 은혁, 동해의 군 제대 등 완전체로 활동하기에는 걸림돌이 적지 않다. 다만 김희철이 JTBC 예능 '아는 형님'을 통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리더 이특 역시 2017 AAA(Asia Artist Awards) MC 발탁을 비롯한 여러 행사 및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남다른 진행 능력을 인정받으며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는 정도다.

하지만 완전체 컴백이 그리 오래 걸릴 일도 아니다. 려욱과 규현이 나란히 2018년과 2019년 군에서 제대하면 현재 총 11명으로 구성된 슈퍼주니어의 국방의 의무는 모두 다하게 된다. 현역 아이돌 그룹이 면제 없이 모두 2년 정도의 시간을 군 생활에 매진하면서도 팀을 유지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 2005년 데뷔, 올해 데뷔 12주년를 맞은 슈퍼주니어는 오는 11월 초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이특을 비롯한 멤버들이 SNS를 통해 새 앨범에 대한 언급을 직, 간접적으로 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슈퍼주니어의 앨범 출시는 지난 2015년 9월 선보인 데뷔 10주년 스페셜 앨범 파트 2 '매직'(MAGIC) 이후 약 2년 만이다. 슈퍼주니어는 다수의 음악 활동 이외에도 예능을 주축으로 한 방송 출연과 솔로, 뮤지컬 등 여러 방면에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유의 끈끈함과 기다림으로 팀을 이끌고 있음은 슈퍼주니어만의 장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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