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남친과 소송' 김정민, 초췌한 모습으로 법원 출두.."마음 고생"

김미화 기자  |  2017.09.05 13:33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방송인 김정민(28)이 전 남자친구 A씨(47)와의 혼인빙자 소송과 관련 처음으로 법원에 출두했다. 소송에 휘말린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김정민은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대변하듯 초췌한 모습이었다. 김정민은 근황을 전하며 "현실 같지 않다. 자숙하며 지냈다"라고 털어놨다.

5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부지방법원에서 김정민과 A씨의 손해배상 민사 소송이 열렸다. 이날 김정민은 첫 공판 이후 취재진과 만나 사건의 전말과 자신의 심경 등을 털어놨다.

이날 법원에 출두한 김정민은 화장기 거의 없는 얼굴로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소속사 대표, 법률대리인과 함께 온 그는 취재진을 향해 사실관계에 대해 설명하며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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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은 "경찰에 출석해서 진술하고 그 사람과 만나는 과정에서 오고갔던 문자나 여러 증거물들을 확인하면서 참 그 때 당시 많이 어리석었구나 생각하면서 자숙하면서 지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김정민은 "결혼을 생각하고 만났고, 사랑했다. 하지만 그분 쪽에 귀책사유가 있어서 헤어지게 됐다"라며 "결혼 이야기도 제가 먼저 한 것은 아니고 그 분이 본인은 나이가 있어서 결혼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면 안만난다고 했다. 저도 나이 차이도 있고 해서 결혼을 생각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내가 꽃뱀처럼 결혼을 빌미로 접근한 것처럼 말한다.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김정민은 "오늘 법원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 분이 약물 문제도 있었다. 제가 직접 보거나 저에게 권한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말하기를 약물을 한다고 말했다. 그런 부분도 힘들었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이해가 어렵다고 말씀하신다. 왜 그런 사람을 왜 견뎠냐고 하는데 그 당시에는 알려지고 그런게 너무 겁이 났다. 그 분의 말씀처럼 언론에 유포하고 동영상 뿌려서 일 못하게 되는 것이 여자 연예인으로서 무서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김정민은 "오늘 법원에 오는데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 그분이 경찰에 또 고소를 했다고 하더라"라며 "자세한 것은 경찰 조사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교제 중 있었던 다툼에 대해 폭행으로 걸었다고 들었다. 그 분의 여자관계를 알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경찰을 부르기도 하고 몸싸움을 하기도 했다. 그런 부분인 것 같은데 경찰 조사를 받아보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정민은 최근 전 애인 A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고, A씨는 불구속 기소상태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교제한 김정민이 헤어지자고 하자 상대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거나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현금 1억 6000만원과 물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 따르면 이에 앞서 그는 올해 2월 김정민을 혼인 빙자 불법행위 혐의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전 남친A씨의 공갈미수 혐의 형사재판은 오는 1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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