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블리네'PD "추사랑, 미운7살..또다른 모습 볼 것"

임주현 기자  |  2017.08.24 14:17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추블리네가 떴다' 연출 정순영 PD가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딸 추사랑의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SBS는 24일 정순영 PD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추블리네가 떴다'는 '낯선 곳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를 콘셉트로 삼은 신개념 여행 예능 프로그램. 무엇을 해야 한다는 목적도, 꽉 짜여진 스케줄도 없이 출연자들이 현지인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고 자연을 오롯이 즐기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추성훈, 아내 야노 시호, 딸 추사랑과 함께 악동뮤지션, 배우 김민준, 종합 격투기 선수 김동현, 강경호, 배명호, 모델 아이린, 엄휘연이 출연해 기대감이 높다.

정순영 PD는 "2012년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 편을 연출할 때 추성훈과 처음 정글을 갔다. 촬영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들도 나왔다. 전 세계의 축제 이야기, 몸으로 부딪쳐 체험하기, 몽골을 추천한 것도 추성훈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정 PD는 "당시 나온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서 실제로 출연자 섭외도 마치고 몽골로 답사도 다녀왔다. 그런데 사정이 생겨서 프로그램이 무산됐다. 그게 4년 전 일이다"라며 "그런데 최근에 다시 기회가 생겨서 기획을 추진하게 됐다. 당시 계획에 없었던 추성훈의 딸 사랑이가 합류하고, 초창기 모티프를 다시 다듬어 '추블리네가 떴다'가 탄생했다"라고 말했다.

정순영 PD/사진제공=SBS 정순영 PD/사진제공=SBS


정 PD는 출연진 조합에 대해 "추성훈 가족이 가장 편안하게 어울릴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했다. 현지로 떠나 함께 생활 하다 보니 서로 몰랐던 이들도 금세 친해지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성훈은 뒤에서 묵묵히 가족과 출연자들을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몽골의 전통 가옥 게르는 매우 추웠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본인 잠을 줄이고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불을 피우더라"라며 "'딸 바보' 같다가도 교육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사랑이를 엄격하게 가르치는 모습, 현지인들과 씨름 대결에 나설 때 나오는 특유의 파이터 눈빛도 인상 깊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야노 시호는 탁월한 친화력으로 금방 처음 보는 사람과도 친해지는 모습이 신기했다. 털털하고 내숭도 없다. 완벽하게 몽골 현지에 적응한 모습이었다. 사랑이는 여전히 장난기 가득한 어린이다. 처음에는 지천에 널려있는 말똥과 날파리가 무서워서 아빠 품에 안겨 있었다"라며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하더니 나중에는 스스로 말똥을 치우기까지 했다. '미운 7살'의 모습도 있고 현지 아이들과 장난을 치며 어울리는 모습까지 시청자분들이 기억하시는 것과 또 다른 사랑이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악동뮤지션은 간단한 몽골어 회화도 되고 말 그대로 가이드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특히, 찬혁, 수현 남매가 말을 정말 잘 타더라. 말 타는 모습을 보니 기존의 이미지와 전혀 달라 보였다. 김동현은 반전 매력이 있다. 겉보기와 달리 실제로는 허당미가 넘치는 '동네 바보' 캐릭터다. 몽골인보다 더 몽골인 같은 모습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라며 "김민준은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달리 혼자서 별도 즐기고 감성적인 면이 많았다. 초원 위의 로맨티시스트 같이 변해가는 모습이 있다. 모델 아이린과 엄휘연도 그동안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 넘치는 출연자들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그는 "낯선 곳에서 살아가기에 도전하며 점점 변화하는 출연자들의 모습, 몽골과 우리나라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몽골의 풍광과 현지인들의 삶을 다큐멘터리 못지않게 담아왔다. 특히 비 온 뒤 초원에 드리워진 무지개는 정말 장관이었다. '추블리네가 떴다'를 통해 이제껏 알지 못했던 몽골의 진짜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블리네가 떴다'는 오는 26일 오후 6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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