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미우새' 박수홍, 엄마 분노지수 언제까지 높일거야

이경호 기자  |  2017.07.31 06:35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박수홍과 윤정수의 전신 석고상 도전은 엄마를 제외한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과 윤정수가 전신 석고상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둘의 우정을 기리기 위해 박수홍이 우정상을 만들게 된 것.

이날 박수홍은 윤정수를 찾아갔고, 그를 데리고 의문의 장소로 향했다. 이어 도착한 곳에서 전신 석고상 만들기로 했다.

윤정수는 하고 싶은 일은 다 해보고 싶다는 박수홍의 말에 잔뜩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한 숨을 푹푹 쉬었지만, 결국 옷을 벗고 석고상 제작에 도전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둘이 함께 전신 석고상을 만들어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됐다.

두 사람의 석고상 제작은 쉽지 않았다. 특히 윤정수는 괜히 박수홍을 따라나섰다가 고생을 사서했다. 밥을 먹는 것도 작업자들의 도움으로 겨우 먹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소변을 참아야 하는 그는 어쩔 줄 몰라 했다.

박수홍은 소변을 지렸다는 윤정수를 타박하기도 했다. 윤정수는 "우리 진짜 30~40년 후에도 이러는 거 아냐?"라며 "아유 수홍이 나 좀 지렸어"라고 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이들은 엉뚱하고, 무모한 박수홍의 행동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러나 이를 보고 마음껏 웃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박수홍의 어머니였다. 그녀는 아들의 행동을 못마땅해 하며 "아유, 왜 저래"라면서 연신 불만을 터트렸다. 또한 아들을 따라나섰다가 곤경에 처한 윤정수를 안타깝게 여겼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그간 박수홍이 했던 왁싱, 거품파티, 수중촬영과 이번에 한 이어 전신 석고상 도전인인 우정상 중 어느 일이 가장 한심했는지 묻자 한 숨을 쉬면서 "집에서 노는 것"이라며 거품파티를 손꼽았다. 또한 다른 어머님들이 웃음을 터트리자 "남의 아들이라 재미있으신가 봐요"라며 쏘아 붙이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전신 석고상을 끝낸 두 사람은 만두를 함께 먹으며 우정어린 모습을 보여줬다. 어머니의 속을 끓이는 박수홍의 하고 싶은 일 도전은 과연 언제, 어디까지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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