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강하늘, 유쾌한 청춘들의 시너지 通할까 ③

[빅4특집]

이경호 기자  |  2017.07.14 09:00
박서준, 강하늘/사진=스타뉴스 박서준, 강하늘/사진=스타뉴스


올 여름 극장가 빅4로 손꼽히는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은 박서준, 강하늘이 주연을 맡았다. '연예계 청년 대세'로 손색이 없는 두 배우가 어떤 활약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을지 기다려진다.

'청년경찰'은 두 명의 경찰대생이 눈 앞에서 목격한 납치건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물이다. '군함도', '택시운전사', '장산범'과 함께 2017 여름 기대작이다. 오는 8월 9일 개봉.

이번 작품은 박서준, 강하늘의 주연으로 일찌감치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두 배우는 기존 작품에서와는 확실한 변신을 꾀한다. 유쾌, 상쾌, 통쾌한 변신이다.

영화 \'청년경찰\'의 박서준/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청년경찰'의 박서준/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박서준, 불꽃 남자로 유쾌하고 상쾌하게!

먼저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호쾌하고, 단순한 파이터 고동만으로 인기 몰이 중인 박서준. 그는 이번 작품에서 에너지 넘치는 불꽃 남자 황기준 역을 맡았다.

황기준은 생각보다 행동이 빠른 남자로 리더 타입이다.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경찰대에 진학한 게 아닌, 그저 어머니의 경제적 짐을 덜고자 학비 무료라는 경찰대에 진학했다.

그러나 어느 날 납치사건을 목격, 이를 직접 해결하게 된다. 해서는 안 될 일이지만 때로 경찰 사칭까지 하며 납치범 추격에 열을 올린다. 때때로 던지는 차진 욕설, 온 몸 내던진 액션은 불꽃 남자 박서준의 매력을 잘 담아 냈다. '쌈, 마이웨이'와는 또 다른, 실전 액션이다. 여기에 종종 순박해 보이는 박서준 특유의 능청 연기는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유쾌한 포인트.

'악의 연대기', '뷰티 인사이드'로 200만 관객을 모으며 영화계 기대주로 자리매김한 박서준이 자신의 세 번째 영화 '청년경찰'로 인생작을 남길 지 이목이 쏠린다.

영화 \'청년경찰\'의 강하늘/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청년경찰'의 강하늘/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강하늘, 소심한 아웃사이더지만 통쾌한 한 방!

박서준과 '청년경찰'을 책임질 강하늘. 그는 황기준과 파트너를 이뤄 납치범을 쫓는 강희열 역을 맡았다. 강희열은 까다롭고 소심한 아웃사이더다. 날카로운 관찰력, 뛰어난 추리력을 가져 경찰로서는 제격이지만 책임질 일은 피할 수 있을 때까지 피하려는 인물이다.

때로 얄밉기도 한 강희열을 강하늘이 맡아 유쾌하고, 통쾌하게 만들었다. 알고 보면 속물이기도 하지만, 얼떨결에 사건에 얽힌 후에는 나름 수사 지식을 총동원해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자신이 배운 것을 척척 해낸다. 이론은 진짜 경찰 못지 않다. 또 자신들을 가르친 교수의 훈계에 오히려 배운 것으로 반격을 하면서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한다.

올 상반기 정우와 함께 240만 관객을 모아 '재심'의 흥행에 힘을 실었던 강하늘. 그간 점잖고, 잔잔한 이미지를 '청년경찰'을 통해 확실히 벗었다. 코믹에 액션까지 더한 그가 이번을 계기로 연기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예측해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말보다 행동'인 박서준, '이론 백단' 강하늘. 서로 다른 캐릭터가 모이니 유쾌, 상쾌, 통쾌함은 배가 된다. 단순히 캐릭터를 위한 연기라고 하지만, 그동안 두 배우가 쌓아온 이미지 탈피는 영화의 보는 재미를 더한다. 박서준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거친 액션, 조곤조곤 자기 할 말은 다하면서 허당 매력을 선보이는 강하늘. 두 청춘 배우의 활약에 '청년경찰'의 흥행도 기대감이 높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