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협찬 논란, 폐 끼치는 것 같아 안타깝고 죄송"(전문)

윤상근 기자  |  2017.07.07 13:54
/사진제공=E&J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E&J엔터테인먼트


가수 에릭이 협찬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에릭은 7일 소속사 E&J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협찬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에릭은 나혜미와 함께 이날 신혼여행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지만 이 과정에서 협의된 취재 일정을 무시하고 몰래 입국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에릭은 "입국 취재에 대해 전혀 전달받은 바가 없었고, 입국 시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협찬이 아닌 매체들이 없을 것으로 고려해 저희들이 평소에 편하게 입던 옷을 입고 매니저에게 전달받은 대로 C 게이트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또한 "출국 당시에는 밤 11시 50분 항공편이었고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기자분들께 알리진 않았지만 혹시 모를 취재진 앞에 너무 편한 저희들 의상으로 나타나기 염려스러워 스타일리스트에게 스타일링을 부탁해서 착장을 하고 출국을 했다"며 "이 때 의상은 협찬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납 의상이었다"라고 밝혔다.

에릭은 "가족들과 지인들께 조용히 축복받고, 행복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 시기에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에릭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릭입니다.

오늘 입국과 관련해서 저희 회사 측의 불찰과 오해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리려 합니다.

먼저 이른 아침부터 저희를 취재해주시려 나왔다가 허무하게 돌아가셨을 기자님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입국 취재에 대해 전혀 전달받은 바 없었고, 입국 시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협찬이 아닌 매체들이 없을 것으로 고려해 저희들이 평소에 편하게 입던 옷을 입고 매니저에게 전달받은 대로 C 게이트로 입국하였습니다.

7/1일 출국 시에는 밤 11:50분 항공편 너무 늦은 시간이므로 기자분들께 알리진 않았지만 혹시 모를 취재진 앞에 너무 편한 저희들 의상으로 나타나기 염려스러워 스타일리스트에게 스타일링을 부탁해서 착장을 하고 출국을 했지만 협찬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납 의상입니다.

출국 시 혹시 모를 기자분들에 의해 사진이 공개될 수 있으니 반납용 스타일링을 부탁해서 착장했지만 매체가 없어서 조용히 출국했고, 입국 시 아무 전달을 받은 게 없어 매니저에게 전달받은 차량과 가장 가까운 동선인 C 게이트로 협찬 의상이 아닌 저희들 옷을 편하게 입고 아무 의심 없이 입국한 것이 저희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가족들과 지인들께 조용히 축복받고, 행복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 시기에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시 한 번 아침 일찍부터 허무한 발걸음 하신 기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걱정 끼쳐드린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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